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 - 세상살이에 숨통을 틔워주는 선물 같은 위로
황중환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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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세이[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는 뒤표지 속의 '잘 살고 계시지요, 당신'이라는 문장이 마음속으로 들어와 쏙~ 박히는 것을 느낍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지 스스로 혹은 누군가가 물어봐 준 적이 없었던 만큼 지쳐 쓰러질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받고 있는 요즘 참 의미 있게 마음속으로 다가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갈등과 상처, 걱정들이 나 자신을 지쳐가게 만들면서 어디에선가 위로와 응원을 받아보고 싶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는 마음속 선물이 되어 위로와 함께 지금 잘 하고 있다는 긍정의 응원을 받아보게 합니다.

마음의숲[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는 황중환 작가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위로의 글과 작가만의 단순하면서도 기분 좋게 느껴지는 그림이 한 편의 멋진 이야기 선물이 되어 다가옵니다.
지금 너는 사랑이 필요하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자라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것들의 이야기들을 만나보게 하는 [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는 간결한 글과 단순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그림이 어우러져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더 미소 짓고 행복하면 좋겠기에 우리의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끌어안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포옹>, 있는 그대로의 네가 누구든 괜찮다는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열 가지>,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라는 <마음 고무줄>, 둥글둥글 기분 좋은 둥근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둥글게 둥글게>, 스스로에게 '될 줄 알았다'라는 마법의 주문을 걸어보게 하는 <될 줄 알았어>
무언가에 끊임없이 이유를 찾게 되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며 이유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자는 <이유 없이> 지치고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나의 마음을 잘 만나보게 하는 <여행길 메모>, 살아내고 있는 나의 삶에 대한 위로를 만나보게 하는 <반짝이지 않는 생은 없다> 등 [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 속의 인상적인 글과 그림들은 마음속 상처를 위로하며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그림에세이 [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를 읽는 시간 동안 정말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아픔들과 지친 마음들이 조금은 편안해지며 나 자신이 무의미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혹은 지금 잘 해내고 있다는 응원을 받아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세상 속에서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는 나 자신에게 긍정의 언어들을 많이 들려주며 나의 상처들을 잘 어루만져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먼 훗날 누군가 잘 살고 있냐고 묻는다면 잘 살고 있다는 대답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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