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설교 체인지 - 설교가 변하면, 청소년이 변한다! 부흥을 일으키는 청소년 설교 컨설팅
이정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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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설교자들이여! 집어 읽으라!


누구나 맛집을 찾습니다. 맛집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지역이 멀다하더라도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써서 맛보고 나면 후회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가까워도, 금방 음식이 나와도, 맛집이 아니라면 굳이 가려 하지 않습니다. 설교도 밥과 같기에, 명설교, 재밌는 설교는 ‘맛집’과도 같습니다. 


그런 맛집은 함부로 레시피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일급 비밀이기에 그렇습니다. 제 아무리 비싼 돈은 주고 배우려고 한들,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급 레시피가 점심값 만원 정도라면 기꺼이 지불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책이 그렇습니다. 청소년 설교 체인지는 단돈 만이천원에 저자의 모든 레시피와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그가 지금까지 흘린 눈물과 땀이 담겨 있습니다. 이정현 목사님은 군산드림교회에서 교육 디렉터로 사역하며 청소년부의 부흥을 맛보았습니다. 그는 새벽마다 기도하며 처절한만큼 아이들이 잘 들릴 설교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것은 영혼에 기반한 것입니다.


저자는 먼저 설교자 자신을 먼저 돌아보게 합니다. 제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고 똑똑하다고 하나 아이들에게 들릴 설교가 아니라면 그것은 꽝입니다. 설교의 대상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청소년들을 제대로 이해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 설교는 짧은 시간안에 승부를 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과감한 서론, 인상적인 서론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하기에 뻔한 내용이 아닌 관심을 끌만한 자료들을 써야 합니다. 저자는 치킨도 먹어보고, 드론도 날리며 심지어 라면까지 설교시간에 끌여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성한 설교시간에 감히!”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본질은 영혼이었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영혼들이 굶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말씀을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그의 처절한 노력 중의 한 가지입니다. 


저자는 그 노력을 아낌없이 책에 쏟아 부었습니다. 실례로 자신이 한 설교를 실어놓았습니다. 아낌없는 레시피 방출입니다. 또한 커리큘럼도 예로 들어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설교에 대한 궁금증과 청소년, 청소년 사역자에 대한 다양한 설문 조사도 수록했습니다. 와 이 정도면 진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단돈 점심값이라니... 


이제 이 정도로 밥상 차렸으면 우리에게 남은 일은 하나입니다. 톨레레게 톨레레게! 

집어 읽으십시오. 집어서 드십시오. 우리가 먼저 소화시키고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살릴 귀한 책이기에, 모든 청소년 사역자들에게 일독을 자신있게 권합니다! 


#톨레레게#집어읽으라#집어먹으라#청소년설교레시피#깊은정수#생명의말씀사#청소년설교체인지#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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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글쓰기 -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평생의 기본기
장대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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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글쓰기는 쉽지 않다. 특별히 글쓰는 재능을 받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글을 업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글쓰기가 힘겨운 짐으로 다가온다. 글쓰기와 요원할 것은 같은 목회자가 그렇다. 목회자에게 글쓰기는 ‘기본’이다. ‘필수’다. 그러나 그런 ‘필수적인’ 글쓰기가 참 힘겹다. 언제쯤이면 나도 저 목사님처럼, 아니면 저 필립얀시처럼 글을 쓰고 책을 써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나와 같은 평범한 분이 글을 쓴다면? 그리고 또 나처럼 힘겨워했던 분이 그 방법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서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 저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도서관교회 담임 목사를 15년 이상 하고 있고, 작은 도서관 관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5권 이상의 책을 썼다. 그런 그도 학창 시절 글쓰기를 고통스러워 했고, 방학숙제였던 일기도 하루에 몰아서 쓸만큼 글과 관련이 먼 사람이었다. 그런 그는 어떻게 다섯권의 책을 내는 작가로 변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그는 쉽게 글쓰는 방법을 소개하며 얘기한다. 

독특한 것은 ‘말로 하는 글쓰기다’ 종이로 쓰는 글쓰기는 멈추게 되고 계속 생각하게 되어 때로는 쉽게 써지지 않는다. 그러나 말로 녹음해서 쓰는 글쓰기는 그렇지 않다. 쉽게 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은 건질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건져낼만한 것들도 있다. 그렇게 연습하고 쌓이다보면 말로 하는 글쓰기를 통해 문장들을 건지고, 쌓여감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실질적인 팁들도 이 책안에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가장 기본 사명은 다름 아닌 설교다. 설교는 말로 하지만, 글로 준비 된다, 그 준비를 우리는 얼마나, 그리고 바르게 준비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자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때로는 준비하며 나는 잘 준비되었는데 왜 성도들이 못 알아듣나! 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안에도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설교가 막히고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돌아보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밑줄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다시 한번 망치로 깨듯, 자신을 새롭게 다듬어감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해 글쓰기가 회복되고, 설교가 회복되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글로써 잘 풀어갈수 있기를 소원한다. 


#써야하기에#살려는이들에게#목사의글쓰기#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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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은 연금술사 - '단절의 시간'을 '연결의 시간'으로
김영호 지음 / 두란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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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혈기왕성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때, 남성들은 스무살 청춘 무렵, 나라의 부름을 받는다. 자원은 아니다. 징집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끌려간다’라고 표현한다. 놀고 싶고, 자고 싶고, 먹고 싶은 것 많을 그 때, 수많은 청춘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놓고 간다. 


누군가에게나 똑같은 시간, 그리고 2년이 채 안되는 이 시간을 누군가는 인생의 ‘황금기’로 만드는가 하면 누군가는 ‘최악의 시간’으로 돌아보기도 한다. 벌써 15년이 넘은 지금 내게도 이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다.


군대가 처음이기에 최근에 갔다온 형들, 선배들의 얘기를 동냥해보지만 불평과 겁주는 말들이 태반이다. 그 당시에도 군대에 관한 서적들은 있었지만, 이처럼 신앙으로 풀어준 책이 전무했다. 그렇기에 참 아쉽고 반갑다. 이 책이 그때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자는 군종 목사다. 제복 입은 목사님이다. 수많은 청년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그 가운데 겪은 일들과 묵상을 책 가운데 풀어낸다. 그리고 계급별로 필요한 것을 한 글자 키워드로 정리하며 배운다고한다. 


이등병은 참을 인, 일병은 배울 인, 상병은 어질 인, 병장은 사람 인이다. 

이 계급들은 순서마다 의미가 있다. 이등병 시절 처음 들어가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 때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없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혹 자기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도 그 명령과 지시에 순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기 절제를 배우고 내적 근육이 자라며 성장하게 된다. 


일병 시절은 자신의 보직에 맞는 직무 교육을 받고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을 잘 배우면 후임들에게도 잘 가르쳐줄 수 있다. 이때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진급하게 되면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상병 시절은 어질 인을 배운다. 1년간 군생활을 하니 이제 능순능란하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아래로 후임, 위로는 선임과 간부들과의 관계를 잘 조율해야 한다. 이 때 필요함이 ‘융통성’과 ‘어짊’이다. 


마지막으로 병장 시절은 사람 인을 배운다. 이제는 전역하고 사회로 나가야 한다. 이때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권력을 섬기는 이가 있는가 하면 보상심리로 욕망으로 쓰는 이들도 있다.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동물이 될수도, 사람이 될수도 있다. 


이 과정들은 군대 뿐만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우리에게 사계절이 있듯, 이 네 서클이 돌아간다. 지금 30대인 나는 일병이다. 여전히 배워야 한다. 잘 배워야 시간이 지나고 함께 걷는 이길에 있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군인 뿐 아니라, 이미 전역하고, 혹은 자신의 삶에 있는 모든 분들이 읽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무엇보다 백미는 책 맨 끝에 있는 기도문이다. 저자의 영성을 기도문으로 풀어냈다. 개인적으로 문구를 바꾸어서 적용해볼 수도 있다. 오늘도 삶에서 여전히 매캐한 c.s탄 가루 냄새가 풍겨 올수도 있다. 그러나 숨쉬게 하고 버티게 하는 방독면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그 모든 과정에 있는 성도들과 훈련의 시간을 지나는 군 복무중인 청년들을 응원한다. 


꼭 그들의 손에 한권 쥐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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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아가 되어
김정태 지음 / 홍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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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종교개혁 이후,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높여드린다고 배웠다.

 

그런데 육아는?

이 곳은 영 아닌거 같다. 하나님께서 늘 동행하시고 그분의 영광을 높여 드려야 하는데 도대체 우째 해야하는가 싶다.

첫 아이가 태어난지 50일이 막 지났다. 지금도 아이를 재우고 숨죽여

키보드를 두드린다. 20분 후 아이는 깰 예정이다. 분유를 준비해두었고,

기저귀도 미리 세팅을 해두었다. 남은건 나의 마음가짐 뿐…

 

육아는 ‘함께’ 하는 것이며, ‘아빠’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그랬다.

맞다 가장이기에, 더 주도적으로 해야한다. 그런데 말로는 그렇지만

‘도와준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기저 밑에 깔려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한 챕터에서 머리를 한대 얻어맏았다.

 

우리가 잘 아는 모세의 기도다.

“그러나 이제 주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섷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면, 주님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저의 이름을 지워주십시오 (출 32:32 새번역)

 

모세는 그 32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 ‘사이’로 들어간다.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간청할 만큼, 사랑의 마음이다. 이 마음이 내 안에 있는가?

저자의 글을 빌려본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나의 남의 일이 아니다. 내 아이이고 부부가 함께 키우는 것이다. 모세처럼 사이로 뛰어 들어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다. 그 틈새는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부모 모두를 부르시는 자리이다. 진정한 가정의 리더는 바로 그 틈새를 발견하고 들어가 갈라진 곳을 메우는 사람이다.

성별의 문제가 아닌, 상대를 살아하고 헌신하려는 사람의 몫이다. 어렵지 않다.

먼저 발견한 사람이 시작하면 된다. 자 이제 모르는 척, 안 보이는 척은 그만하고 저기 쌓여 있는 아이 젖병부터 씻어보자. (42쪽)

특별히 모든 부모님들께, 특별히 신생아를 둔 부모님께 선물하면 더 없이 좋을 책이다. 엄마 보다 아빠들에게 말이다.  이 책이 다시 한번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들의 몸을 움직이는 귀한 동력이 될 것이다.

송창식 선생님의 '담배가게 아가씨' 가사를 패러디 해본다.

“나는 지금, 분유 타러 간다” (아다다다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나의 남의 일이 아니다. 내 아이이고 부부가 함께 키우는 것이다. 모세처럼 사이로 뛰어 들어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다. 그 틈새는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부모 모두를 부르시는 자리이다. 진정한 가정의 리더는 바로 그 틈새를 발견하고 들어가 갈라진 곳을 메우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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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교회를 넘어 필요교회로 - 함께 고민하고 싶은 일과 쉼 이야기
이연우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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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박카스 같은 책 ! (피로교회를 넘어 필요교회를 읽고)




한국사회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단어는 아마도 ‘피로’일것이다. 


우리는 늘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피곤해 죽겠다’. ‘하루라도 푹 잤으면’

‘자도 자도 피로가 안 풀린다’ 등등 피곤함은 이미 한국사회에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그 피로가 회복되어야 할 교회조차 피로하다면 어떤가? 


저자는 예리한 관찰로 파고 든다.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세상, 그리고 피곤함에 같이 물든 교회, 


코로나 시대는 어쩌면 이 피로에 물든(?) 성도들을 해방시켜준(?) 시대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조차 피로교회가 되었는가?


저자는 이것을 책에서 푼다.


1부에서 왜곡된 세상의 관점을 얘기한다. 열심으로 애쓰지만 열심이 통하지 않는 세상, 외면 당하는 세상, 그 가운데서 소비로 푸는 사람들. 그렇기에 ‘가성비’를 논하고 유명 유투버들의 후기를 꼭 챙긴다. 그 열심이 거절당하기에 분노하고 분노의 대상을 찾아 혐오하게 된다. 그것이 사회 전반적인 현상이다.


2부에서는 교회 안의 모습들을 얘기한다. 

피로 사신 교회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율법적인 모습들이 있다. 나의 열심, 그것이 기준이 되고 이 기준을 넘어서는 사람들은 존경 받지만, 그 밑이라면 존경 받지 못한다. 저자는 이것을 ‘사다리 신앙’이라 표현한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삶이다. 


그렇다면 해결점은 무엇인가? 

그것을 3,4,5부에서 하나씩 소개한다. 


하나님 안에서 맡기고 쉼을 누리기, 그것이 공동체안에서 이루어지기, 그리고 세상으로 흘려보내기. 등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청년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저자는 현재 청년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한국사회, 더 나아가 교회 안에도 여전히 우리가 회복되어야 할 모습이 있다. 청년들은 그것을 날카롭게 얘기한다. 


‘복음을 이용하는 교회가 아니라 복음에 정복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말이 우리를 울린다. 무엇보다, 복음에 정복당하기 원하는 성도님들은, 책을 보며 본질을 다시 한번 회복하시는 시간이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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