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글쓰기 -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평생의 기본기
장대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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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글쓰기는 쉽지 않다. 특별히 글쓰는 재능을 받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글을 업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글쓰기가 힘겨운 짐으로 다가온다. 글쓰기와 요원할 것은 같은 목회자가 그렇다. 목회자에게 글쓰기는 ‘기본’이다. ‘필수’다. 그러나 그런 ‘필수적인’ 글쓰기가 참 힘겹다. 언제쯤이면 나도 저 목사님처럼, 아니면 저 필립얀시처럼 글을 쓰고 책을 써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나와 같은 평범한 분이 글을 쓴다면? 그리고 또 나처럼 힘겨워했던 분이 그 방법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서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 저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도서관교회 담임 목사를 15년 이상 하고 있고, 작은 도서관 관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5권 이상의 책을 썼다. 그런 그도 학창 시절 글쓰기를 고통스러워 했고, 방학숙제였던 일기도 하루에 몰아서 쓸만큼 글과 관련이 먼 사람이었다. 그런 그는 어떻게 다섯권의 책을 내는 작가로 변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그는 쉽게 글쓰는 방법을 소개하며 얘기한다. 

독특한 것은 ‘말로 하는 글쓰기다’ 종이로 쓰는 글쓰기는 멈추게 되고 계속 생각하게 되어 때로는 쉽게 써지지 않는다. 그러나 말로 녹음해서 쓰는 글쓰기는 그렇지 않다. 쉽게 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은 건질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건져낼만한 것들도 있다. 그렇게 연습하고 쌓이다보면 말로 하는 글쓰기를 통해 문장들을 건지고, 쌓여감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실질적인 팁들도 이 책안에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가장 기본 사명은 다름 아닌 설교다. 설교는 말로 하지만, 글로 준비 된다, 그 준비를 우리는 얼마나, 그리고 바르게 준비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자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때로는 준비하며 나는 잘 준비되었는데 왜 성도들이 못 알아듣나! 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안에도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설교가 막히고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돌아보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밑줄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다시 한번 망치로 깨듯, 자신을 새롭게 다듬어감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해 글쓰기가 회복되고, 설교가 회복되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글로써 잘 풀어갈수 있기를 소원한다. 


#써야하기에#살려는이들에게#목사의글쓰기#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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