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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식품 & 건강법 - 노화방지 전문가 권용욱 박사의
권용욱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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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며칠 전 아버지의 예순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해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구입한 책이다.

쑥스럽게 '정력' 어쩌고 하는 제목을 왜 굳이 샀느냐 하면,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다.

특별한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마늘, 버섯, 호두 등... 일상에서 접하는 식재료들이다.

어머니가 알아서 준비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직접 알고 드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력'이라고 하면 야한 생각부터 하는 선입견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정력이 곧 건강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의견에 너무나 공감을 했고, 또 아버지가 당당히

정력에 힘쓰는 모습도 보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건강책인데 한번 보세요." 하고 드릴 때 제목을 보시며 빙그레 웃으며 정력 식품이면 비싸지 않냐 하시던 아버지. 비싸지 않아요. 평소에 먹는 음식 중에서 정력에 좋은 건만 모았어요~

건강식품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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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보는 유럽사 - 한눈에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유럽 문장의 비밀
하마모토 타카시 지음, 박재현 옮김 / 달과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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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라고 하면, 가문을 나타내는 심볼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문장의 범위를 훨씬 뛰어넘어 문장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국기나 중세 기사들의 방패 문양, 길드의 기호 등등... 이 책은 유럽의 역사 속에서 발생한 문장이 발달하면서 여러 갈래로 파생하고 발전하여 현재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깊이 있게 문장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문장학을 심도 있게 연구한 저자가 이미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복잡하게 파생 발전한 문장을 다루기에는 이 한 권으로는 부족하기에, 일반인들을 위해 문장과 관련된 일반적이고 전반적인 지식을 담으려고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문장학 입문서로서 의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학창시절 공부했던 세계사의 조각들이 이 책을 계기로 하나의 그림으로 맞춰지는 듯했다. 문장학이라는 낯선 학문의 입문으로 역사를 보는 시각을 조금 더 넓혀주었던 것은 틀림없다. 보다 깊은 내용을 알아보고 싶어 문장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지만, 적절한 책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이 책에서 살짝 다루고 있는 프리메이슨에 대하여 궁금증이 일어 그에 대한 책을 다시 잡고 있다. 문장을 알면, 안개에 갖혀 있는 고대 비밀의 역사의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 문장을 알면, 룸레이더나 인디아나존스와 같은 어드벤처 영화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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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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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람. 그래서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그래서 결국 행복하게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아도 좋았다.

지금은 이렇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행복한 것 같다. 하나에 미쳐 그것의 경지에 미치는 사람. 그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이 인정하든 말든, 그것이 부로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더라고...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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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베짱이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도이 다케로 지음, 임병준 옮김, 스가와라 게이코 그림 / 홍익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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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경제 시절, 일본은 정말 잘 나갔었다. 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팔렸고,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지가도 하루가 달리 올라, 은행으로 대출을 받아 땅을 사놓기 급급했다. 그리고 모든 거품이 사라졌을 때, 그들에게 남은 것은 빚과 생기를 잃어버린 경제 상황이다.

이후 10년이 넘도록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니, 그 여파가 얼마나 컸는지는 짐작이 간다. 이 책을 선택한 계기는 물론 제목 때문이다. 그리고 딱딱한 경제서를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집어든 책이지만, 나를 당황하게 만든 것은 '이게 지금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우려때문이었다.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아파트 분양가, 날로 오르는 지가, 저금리로 인해 날로 극성인 땅투기, 비정규직의 차별, 청년 실업률, 공적자금의 낭비.. 얼마 전 우리는 일본처럼 장기적 불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사실 불안하다.

지금 우리의 위치를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기에 가장 쉬운 내용의 책이라 생각하며 한 번쯤 읽어보기 바란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하기에는 역시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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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처럼 아름다운 동화 4
김기덕 원작, 김문영 지음, 안승희 그림 / 샘터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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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다시 영화를 보고.. 그래도 무엇보다 책으로 읽었을 때의 느낌이 더욱 좋다. 아직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에 읽은 책이지만, 마치 영화를 보듯 영상이 그려진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꼭 영화로도 봐야지.. 하고 생각한다.

감상을 대신해서 본문 일부를  적어두고 싶다.

사랑이 있는 곳에 / 걱정이 생기고 / 사람이 있는 곳에 / 두려움이 생긴다. / 그러므로 사랑에 집착하지 않으면 / 걱정도 두려움도 없다.

사랑은 미움의 뿌리이니 / 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 못 만나서 괴롭고, / 미워하는 사람은 / 만나서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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