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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 사용법 - 불안을 다스리고, 자존감을 높이는 100가지 심리 도구
사샤 바힘 지음, 이덕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7월
평점 :
독일의 심리 치료사이자 심리학자인 사샤 바힘이 심리 치료실을 찾은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100가지의 심리 도구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각종 심리학 이론을 통해 내 마음이 왜 이런지 파악해보고 제시된 100가지의 심리 도구를 통해 그 마음을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아주 명쾌하게 알 수 있다.
불안을 다스리는 법, 걱정 달래기, 자존감 높이기, 잡생각 버리기, 우울 떨쳐내기, 스트레스 관리법 등등 다양한 마음과 기분의 문제를 100가지 심리 도구를 통해 당장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아주 재미있었던 도구는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처방'으로 혹시 실수가 두렵다면, 일부러 실수를 해보고(일부러 메일을 쓸 때 오타를 낸다, 신발끈을 풀어 놓고 걷는다..) 실수를 해본 이후에 과연 자신이 걱정했었던 만큼의 결과가 왔는지 평가해보라는 부분이었다.
그 외에도 술을 덜 마시고 싶을때의 전략,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를 줄이고 싶을때의 전략등 재미있는 도구들이 많았다.
나에게 유용했던 도구들은 '내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기 어려울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상황을 상상해보며 이야기해보고 그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지 상상해 적어보라는 부분이었다. 이를 통해 실제로 내 고민을 털어놓지 않더라도 위안을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도구로 내 모습을 영화 속 배우를 보듯 화면을 떠올려 관찰해보는 부분도 당장 적용해볼만했고, '왜곡된 자기 비하로부터 자기 자신을 구하기 위한 도구'로 긍정적 자아상 만들기, 그러니까 자신의 긍정적인 장점을 목록으로 작성하여 정기적으로 읽어보는 방법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든 읽어본다면 100가지 도구들 중에 분명히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목차를 보며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골라서 열어보고 해결할 수 있으니 언제나 책장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좋을 책이다.
-무엇보다 깨달아야 할 것은 당신의 삶 속에는 당신의 행복과 기분, 건강을 향상하는 데 유용한 에너지원이 많다는 사실이다. 자신을 위한 주치의가 되어 삶과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원들을 스스로 처방해보자.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