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사이자 스스로가 실제로 불안 애착 유형에 속해있어 과거에 상처받는 관계를 직접 경험한 저자가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쓴 책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나처럼 이 책의 제목에서 동질감을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자신의 애착유형이 어디에 속하는지,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한번 알아보자.애착유형은 '불안형', '회피형', '안정형'의 세가지로 나뉘어 있다. 이 책은 주로 '불안형' 애착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불안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이 필연적으로 끌리게 되는 '회피형' 애착유형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때로는 자신이 왜 그런 것인지 그 이유를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심되고,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내 애착유형이 '불안형'이었으며 과거의 관계에서 겪었던 많은 문제들이 바로 이때문에 생겨났음을 알게 되었다.어린 시절 늘 부모에게 버려질까 봐 두려워했던 경험이 성인까지 이어져 연결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고 쏟아부으며 상대가 자신에게 주는 관심의 정도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두려움으로 계속 사랑을 확인받으려 몸부림치다 결국 버려지는 결말을 맞는 '불안형' 애착유형책을 읽어가며 자신의 애착유형이 어디에 속하는지, 왜 그런 애착유형을 가지게 된 것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신의 애착유형이 '불안형' 이나 '회피형' 이라고 해서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상세한 방법을 제시한다.자신의 마음 속에 '내면양육자'를 설정하여 '내면아이'에게 안전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스스로 마음을 채우며 변화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여 마침내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책이다.더불어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과 호흡법등 혼자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실용적 연습방법들도 많이 담겨있다.-불안형 애착은 자신이 반복해서 버려질 거라고 걱정하게 하는 오래된 상처 탓에 뿌리 깊은 '내적 불안정성'이 형성되면서 생겨납니다.-영유아기에 꾸준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발달 과정에서 빠져 버린 부분을 다시 채워 넣는 것은 가능합니다.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인 '신경 가소성'덕분에 인간의 뇌는 '나이와 관계없이' 새 회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치유의 계기는 나를 똑바로 보고 내 말을 들어 달라고 절박하게 외치는 자신의 상처받은 부분을 고스란히 품을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찾아옵니다.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