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평점 :
우리 인류는 순간을 보면 변하지 않는 천천히 흐르는 것 같지만 길게 보면 분명 크게크게 사회와 제도와 문명을 발전시키고, 개혁시키며 시간을 살고 있다.
21세기초 자본주의 이론이 나온지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애초의 인간의 자율성과 사유재산 인정,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 당시로는 혁신적인 이론이 많이 변형되기 시작했다.
사람은 거의 모든 사람이 (흔히 말하는 경제학의 인간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동물이다 라는 가설)
자신이 살고있는 환경과 제도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만들어간다.
합법이냐, 합법이지만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경계인가, 약간 불법인가, 매우 불법인가 이런 정도의
경계에서 자신의 삶을 좋게 발전시키기 위해 제도를 이용하고 향유한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많이 병들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이론의 틈새, 균열을 이용한 잘못된 부의 축적, 대물림, 불평등 등이 만연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통사적 구조로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 책이다.
피케티 교수는 데이터에 기반한(누군가는 데이터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편집,왜곡했다고 하지만-
그정도는 사회과학자에게는 용인될 수 있는 수준 같다.) 멋진 우리시대에 필요한 경제학서를 만들어냈다.
다만 이책의 아쉬운 점은 미국판 중역본으로 미국인의 생각이 가미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대한 윤문을 하며 또 한 번 왜곡되어 진다는 것이다.
먼 훗날 시간이 지나고 불어판 원전 번역이 나오길 기대한다.
우리 사회 높은 자양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