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양 최고 고전으로 손꼽히는 『삼국지』의 영웅들이 일세를 풍미한 주요 무대를 발로 뛰고 누비며 그들의 역사적 흔적을 흥미롭게 살핀 지식기행이다. 삼국지 매니이 중에는 정사 『삼국지』와 소설『삼국지연의』의 허구를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찬란한 문화를 꽃 피운 중원 현장에서, 우리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영웅들의 흔적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저자는 『삼국지』가 팩션이 되는 과정에 개입한 나관중과 모종강, 그리고 그 외 여러 판본과 『배송지주』, 『세설신어』 등 관련 도서들을 탐독하며 열정에 걸맞게 『삼국지』의 현장을 제대로 살피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현장에서는 자신의 삼국지 공부를 철저히 확인하면서 고전과 현장이 즐겁게 만나는 공간을 구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