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영화 운동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이나라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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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화의 흐름을 챕터별로 잘 정리하고 있다. 할리우드 문법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일 것이고, 유럽 영화에 친숙한 독자라면 흐름을 따라가며 얻을 수 있는 재밌는 사실들이 많다. 특히 뉴저먼 시네마는 영화사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다뤄지지 않는 내용인데, 이 작은 책에서 이런 내용을 만나다니, 반가운 일이다. 네오리얼리즘의 정신이나 시대적 배경, 동유럽 영화의 정신 등 단순이 문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적 흐름과 사상적 배경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영화는 직접 봐야 이 내용들을 머리 속에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인 도그마 95가 다른 챕터에 비해 영화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이는 라스 폰 트리에가 주창하고, 라스 폰 트리에 역시 져버린, 거의 누구도 실천하지 못한 선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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