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란 1901년 ~ 2000년 12월 31일까지를 20세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청춘은 언제까지를 청춘이라고 할까? 10대 후반에서부터 20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이 책은 20세기에 태어나 그 시대에 젊은 시절은 보낸 지난 청춘들과 그 추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단순히 그 추억에서 머물 뿐만 아니라 현재 지금과 과거를 비교해보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첫 시작은 TTL로부터 시작했는데 내 기억속 한구석에 자리잡은 통신사 이름이다.
다들 핸드폰을 언제 처음 사용했을까?
우선 나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다. 우리 동네에서 빠른 친구들은 초등학교 6학년에 갖고 있던 친구도 있었지만 그 친구 1명뿐이었다. 중학교 1학년때까진 갖고 있던 친구들이 많지 않았고 중2때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면서
엄마아빠의 고향을 떠나 우리 모두 낯선 곳으로 떨어지자 걱정이 되신 부모님이 사주신 내 첫 핸드폰은 '에버'였다.
그리고 내가 사용했던 통신사는 알 주고받는 bigi
한 때 내 학창시절에 유행했던 아이템들과 사진 포즈 등이 레트로와 복고로 다시 유행이 돌아오곤 했다.
그리고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작가님이 책 속에서 얘기했던 싸이월드 같은거 말이다.
나는 말이 참 많은 사람이고 무언가 기록하는걸 좋아한다.
내 일상을 기록하고 일기를 쓰고 다이어리를 쓰고 하는 것들.
하지만 이걸 기록할만한 것들이 블로그 말고는 딱히 없다.
트위터에 하지도 못하고 인스타그램에도 할 수 없다. 그렇게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하나 둘씩 사라지고 이젠 추억으로 남겨지기도 한다.
작가님은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를 모른다고 했지만 난 알고있다.
그러나 나는 이제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를 알지 못한다.
노래가사 중 숨참고 러브다이브가 있다는것은 알지만 어떻게 부르는지 모른다. 듣지 않았기 때문이지.
나이가 들수록 듣는 노래는 정말 한정적이다. 내가 듣고싶은 노래만 듣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 장르를 따라갈 수 없다. 문화에도 유행이 있고 흐름이 있다.
한 때 영화계에서 로맨스 열풍이 불어왔었지만 지금은 로맨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 청춘들의 사고방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추억에 대해 오랜만에 생각해봤다. 내가 처음 좋아한 아이돌, 그들을 덕질하던 시절, 공부하면서 듣던 라디오와 인터넷으로 사연을 보내던 내 모습까지.
작가님이 챕터별로 서두에 던져주는 소재를 보면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생각했다.
비록 서로 다른 시기에 학창시절과 20대를 보냈지만 한 시대를 훑고 지나간 문화들 혹은 이슈들을 다 알고 있다.
과거에는 힘들게 힘들게 했냈던 것들이 지금은 정말 쉽게 해결되곤 한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마이마이부터 CD플레이어, MP3등 많은 물건들이 사라지기도 했다.
기술의 발전이 좋을 때도 있지만 어쩐지 너무 과하게 발전해서 살짝 걱정이 되는 것도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추억과 함께 그 시절의 어두운 뒷모습도 얘기해준다.
마냥 밝고 행복했던 것 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은 과거의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제목과 달리 우리 과거의 추억과 그리움만을 불러 일으키지 않고 현 세대들의 특징도 보여준다.
추억으로 시작해 요즘 세대들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문화의 특징들과 세대차이, 현재 이슈들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