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하는 김 순경에게
이재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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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하는 김순경에게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경찰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3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저자의 어린시절 이야기, 두번째는 경찰관 입직 이후 초임시절부터 현재까지 경험한 현실적인 경찰 이야기와 다양한 범죄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은 10년차 경찰관으로서 경찰에 대한 느낀점과 경찰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파트로 나눠볼 수 있겠다. 


먼저 처음에는 저자가 경찰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된 경위가 나온다. 어린시절의 가난과 하루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 하지만 고졸이라 갈 수 있는 곳이 없었고 학력과 무관하게 합격할 수 있는 곳은 공무원 시험뿐이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파출소 경찰관을 보고 경찰이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 이후에 경찰이 되기 위해 저자가 공부하던 과정이 나오는데 수험생활부터 필기합격 이후 면접시험 과정까지 알려준다. 노량진에서의 수험생활이 쉬울 거 같지는 않았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와 관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알고 있다. 3년만에 경찰 시험에 합격한 저자의 노력이 책 속에 잘 나와있다. 


합격 이후 신입 순경으로써의 우당탕탕 적응 일기가 시작되었다. 영화 범죄도시에 나온 컨테이너 사무실이 영화적 요소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자신이 과거의 신입시절이었던 순간과 지금 10년차 베테랑 경찰이 된 선배의 입장에서 보는 요즘의 신입들의 차이도 보여준다. 그렇다고 저자가 요즘 말하는 라떼인간인 건 아니고 단순한 차이를 얘기해준다. 본인이 초임 형사일 때 했던 실수까지도 알려주고 경찰 업무에는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것 같다.


범죄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다. 

사이버 범죄부터 가정폭력, 자살사건, 절도사건, 살인미수사건, 성범죄, 청소년 범죄 등 수 많은 범죄 유형이 있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동서남북 뛰어 다니는 형사들이 있다. 


이 책을 경찰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알려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준비 과정부터 합격 이후 신입 경찰과 10년차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꿈꾸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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