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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자동차 여행
강구 지음 / 아임스토리 / 2025년 3월
평점 :
작년에 코리아 둘레길이라고 해서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걷기 여행길이 개통했다고 한다.
해안선 자동차 여행을 보면서 지난 뉴스에서 본 코리아 둘레길이 생각나면서 궁금함에 보게 보게 되었다. 저자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3,000km 해안을 차로 이동하며, 173개의 항구와 포구, 81개의 해변과 해수욕장, 지역별 축제 일정과 여행 정보를 정리했다. 방문한 식당들의 주소와 연락처, 영업시간까지 기록하는 세심함과,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라 직접 방문해 먹어본 음식과 그 경험을 담았다.
PART를 3개로 나눠, 서해 해안권, 남해 해안권, 동해 해안권으로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으로 구분한 챕터 또한 편집의 애씀이 느껴진다.
일차별로, 주요 코스와 주행 거리, 인원수에 따른 소요 경비까지 적어놓은 섬세함이 실제 자동차 여행을 계획한다면 참고삼아 볼 만하다.
나 또한 자동차로 여행을 하다보면 유명 여행지만 후루룩 가는데, 이 책을 보면서 가는 동선에 따라서 효율적으로 가 볼만한 곳이 이렇게 있다는 사실에, 다음에는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차례에서 지역명이 조금 확연하게 나타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또한 책을 하나 하니 읽어볼수 있는 만들 수 있는 장점으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