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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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초6인 딸아이가 표지를 보고 “이 사람은 왜 맨날 자기 얼굴이 표지에 있어요? ‘라고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내가 대답해 줬다. “그 사람이 브랜드야, 퍼스널 브랜드라고 하지. 출판사 이름인 열린책들도 아니고 퀸의 대각선이라는 제목도 아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 책이야”라고, 말해줬다.

딸아이는 갸우뚱하면서 이해하는 눈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최근 나온 책마다 달걀 같은 타원형 두상을 한 남자가 어색해 보이지 않았나 보다.

다른 책을 읽을 때는 처음 몇 장이 넘기기 힘들기도 했고, 개인적 취향이 너무 허구적 이야기는 싫어한다. 그래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런 나의 성향을 적중한 듯 적절한 허구적 소설과 사실적 이야기

나에게는 몰입감이 제대로다.

허구적 상상력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사실주의 기반한 소설이다. 근거를 제시하면서 다소 현학적일 수 있지만, 허구적인 내용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적합한 책이다.

오토포비아 니콜, 안트로포비아 모니카 집단지성과 개인 지성,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미국과 소련 체스판은 지구이고, 기물은 사람이다. 이 세계의 체스판 위 기물을 움직여 판세를 만드는 것은? 궁금하다!!! 그러나 알수 없다!!!!!!!!!

정말 오랜만에 몰입감 최고의 소설 책을 읽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에 다소 지루함을 느낄 시점에 역시 하면 읽은 소설이다.

12살, 18살, 25살, 45살, 55살, 85살 인가.. 나이를 메모를 했어야 했는데.. 암튼 이 두 여자의 삶을 꼭 직접 확인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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