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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안내서 - 더러워서 묻지 못했던 내 몸의 온갖 과학적 사실들 ㅣ 시시콜콜 사이언스
스테판 게이츠 지음, 제효영 옮김 / 풀빛 / 2023년 11월
평점 :
「인간 안내서」 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심리학 책 제목인가 했다.
그리고 책 설명을 보고 다시 짐작했다.
“끈적거리고, 시끄럽고, 징그럽지만
내 몸이니까 소중하고 더 알고 싶어!
별거 아닌 궁금증도 과학적으로 알아보는 시시콜콜한 인간 탐구서
그렇다!!!!
우리 몸에 관한 생물학적,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써 놓은 책이다.
방귀, 트림 등을 사람들은 부끄러워 한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여과없이 하는 행동들이 부끄럽고,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배우고 가르쳤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것들이 몸의 정상적인 기능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궁금했지만, 묻지 못하고, 말하지 못한 사실을 유쾌하게 써 놓았다.
들어가는 말에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생물학적인 특징에 굴욕감을 느끼는 건 지극히 인간적이지만 비극적이다. 이를 좀 더 터놓고 이야기하면 벌거숭이가 된 느낌이 들더라도 조금은 편안해질지도 모른다. 괴상한 건 하나도 없고 그저 신비한 점만 있임을 깨달을지도 모르고, 이 책이 우리의 관심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끔 살짝 찌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긴다. 우리가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아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게 만든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고 써 있다.
과학적 사실을 통해서 우리 몸에 대해서 새롭게 알려주는 이 책은 기존의 지식으로 알고 있는 성인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유쾌함을 주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선입견을 심어주지 않고, 자유롭고 열린사고를 할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자유롭고, 열린사고 속에서 사회적 규범이나 미풍양속에 해치는 일은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