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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2 : 집으로 가는 길 ㅣ 팍스 2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월
평점 :
“어느 마지막 시간이 더 어려웠을까?
마지막인 줄 몰랐던
아빠와의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마지막을 알았던 팍스와의 시간이었을까?” 198쪽
팍스1을 읽지 않았다. 하지만 팍스2는
전편을 읽지 않았어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제목에서
여우가 Fox 아닌가?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오타인가? 하면서 여우 팍스(PAX)의 이름은 라틴어로 '평화'라는 뜻이라고 친절한 책 소개를 통해서 이 소설의 관통하는 느낌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인간을 사랑할 수도 있어요?”“응, 그런데 사랑하고 나면 두려워져.”
“상처를 딛고 다시 세상과 만나려는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
라는 책 소개를 보고 가슴 따뜻한 책을 읽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바로 그때 퍼뜩 떠올랐다. 피터는 면역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 피터는 모든 걸 잃었다. 엄마, 아빠, 팍스. 자신이 아끼던 것 모두를. 하지만 모든 걸 잃었다는 건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_48쪽
전쟁으로 부모의 죽음과 팍스를 버린 죄의식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피터, 팍스는 가정을 꾸려지만 아픈 새끼를 데리고 재회하게 된 팍스와 피터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보는 동물들 그러나 동물은 그런 인간을 치유하는 존재가 된다. 자신을 버린 피터지만 변치 않는 팍스와 피터의 우정 이야기
곧 봄을 맞이하는 시점 가슴이 따뜻해지고 겨울눈 밑에 얼음물이 녹아 흘러내리는 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팍스1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