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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학교 아이들 ㅣ 라임 청소년 문학 55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2년 1월
평점 :
먹먹함, 그러나 담담함, 책을
다 읽고 내가 느낌 감정의 단어다.
“독일의 명문 귀족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 세상에서 가장 잔이한 사이버 불링이 시작된다.”
기대를 품고 전학 간 명문 귀족 학교에서 15살 소녀가 마주한
현실의 벽.
스베트라나 올가 아이트마토바의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의 학교 생활은 일상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친해지지 않은 과정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일 일수도 있었다.
하자만, 기숙학교 아이들만 아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일어난 일들은
명백한 사이버블링이다.
책은 스베트라나가 자신이 태어난 순간의 상황, 이름이 지어진 배경,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동물들은 인간이 서로에게 얼마나 잔인하지 알지 못한다. 까마귀는 다른 까마귀의 눈을 파내지 않는다. 어쩌면 까마귀가 사람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 9~10쪽
앞으로 얼마나 무서운 일들이 벌어질지 암시해 주는 문장이었다.
한편으로 기숙학교아이들의 상처, 겉으로 보이기엔 화려하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 아이들이지만 그들만의 상처, 그리고 그들의 삐뚤어진 정서와 잘못된 표출 방법들, 비록 금수저는 아니지만, 가족의 웉타리에서 사랑 받은 소녀의 당당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낼 수 없었던 세상….소리 없는 폭력이라 말하는 ‘사이버불링’이 만연해지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게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