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 예민하고 불안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정켈 지음 / 아몬드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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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결

나이:10

방학 시간표 짜는 중...

좋아 아주 완벽해

이대로만 하면 되겠어

 

이 페이지를 10살짜리 딸아이를 보여주는 순간

나보다 먼저 읽겠다고 독촉했다.

 

하지만, 난 엄마다.

혹시 책 내용에서 불안이나 강박에 관한 선입견을 품을 수 있는 내용을

10살짜리 딸아이에게 여과 없이 심어줄까 봐

안된다고 했다.

엄마 서평책이야, 네가 먼저 읽을 거면 서평 써 주면 생각해 볼게

라고 했더니, 한발 물러섰다.

서평 쓰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10살이지만 아는 거다 ^^;;

 

아무튼, 10살 딸아이가 만화책이고, 첫 페이지부터 10살이라는 동질감을 느껴서

마구마구 읽어 싶어 하던 책이라, 다른 책들을 다 뒤로 하고 읽었다.

역시나, 후루룩~~ 잘 읽히고, 나의 괜한 기우일 뿐, 그냥 우리들 얘기였다.

평상시의 나의 모습들이 우울하지 않게, 심각하지 않고

에피소드 형식의 만화로 잘 그려져 있다.

다 읽고 딸아이에게

엄마 다 읽었어, 너도 읽어도 돼라고 했다.

아니라 다를까 딸아이 읽고,

라섹 수술하고 나면 1주일간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귀여운 것

나의 대답은

몰라, 엄마는 라섹 수술을 안 해 봤으니까

 

딸아이가 읽고 내가 염려했던 부분은 역시 일어나지 않았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각자 한사람, 한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다.

그리고 개인마다 성향 차이, 기질도 다르고, 환경에 의해서 강화되기도 하고 완화되기도 한다.

 

나의 행동들이 예민한 걸까? 내가 너무 불안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다음에 읽을 때는 고결이와 조심이의 행동들 중에서 내가 하는 행동을 하나하나 체크해 봐야겠다. 나의 호기심!!!! ^^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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