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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나의 첫 해외 여행지는 푸켓이였다.
처음에는 백두산을 가려고 계획했는데,
왜 푸켓으로 여행지가 바뀌였는지 너무 오래전 일이라 생각나지 않는다.
아무튼, 첫 해외 여행지는 패키지 상품으로 가이드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아침에 기상 알람을 알려주고, 친절하게 버스에서 관광 안내를 해주고
식사 시간에는 자리 배치까지 해주는 패키지…….
사실 나는 겁이 많다 보니, 국내 여행도 혼자 해본 적이 사실 없다.
덩치 맞지 않게 겁이 많다.
그러니 해외여행을 혼자 갈 일은 더더욱 없지 싶다.
푸켓을 시작으로 5~6시간 거리의 7여 군데 가본 것뿐이다.
시간적으로도 힘들었고, 더 큰 이유는 비용적인 면으로 멀리는 못 가봤다.
어릴 적부터 가보고 싶은 나라는 스위스였다. 그리고 마추픽추!!! 꼭 가보고 싶다.
그래서인지 유럽이라던지 내가 가보지 못한 여행 에세이를 접할 기회가 있으면 꼭 읽어보는 것 같다. 여행지에서 느낌은 무엇인지? 무엇을 겪었는지? 내가 해보지 못한 궁금함에….
이 저자는 582일간 여행을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나로서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터키에서 카우치 서핑을 내가 해볼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싶다.
그리고 터키인 “야신”에게 나 또한 대한민국인으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582일간의 용기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비록 나는 못 하지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무사히 다시 돌아와 수고했다고도 말해주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승객 여러분, 저희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오자 눈동자에서 이슬 같은 눈물이 나와 볼을 타고 떨어졌다. - 263쪽
라는 문장을 읽는 순간. 나 역시…. 뭉클했다.
엄마의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여행자의 마음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