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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 - 고양이 납치 사건
쿠키문용(박용희) 지음 / 몽실마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2학년 저희 집 딸아이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TV 프로그램에서 고양이 관련 프로그램을 하면 빼놓지 않고 보곤 하죠..
학교에서 동화책 만들기 활동수업이 있었나봅니다.
그 동화책에 내용도 고양이로 하였더라고요.
그 내용은 자신이 6살때 유치원을 가다가 길거리에 쓰려저 있는 고양이를 보고
편의점에서 고양이밥(캔)을 사다가 주고 갔던 기억을 아직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내용을 동화책으로 만들었더라고요.
저는 사실 동물에 대한 어릴적 기억이 좋지 않다보니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고양이나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집에서 키우지는 못한다고 말하곤 하죠..
키우고 싶으면 독립해서 키우라고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기에
"우리동네 탐정단:고양이 납치 사건"이라는 동화책을 보는 순간
아이에게 읽히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이 길고양이를 위해 쓰여진다고 해서
서평으로 1권은 받았지만, 동참하고 싶어서 1권은 구입해서 아이와 같이 읽었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고양이 소재의 책 내용이다보니 책의 글밥도 상관없이
아주 잘 읽고 엄마보다 빨리 읽겠다며 저의 책 쪽수를 살피며 읽더라고요
초등학교 2학년밖에 되지 않아서 생소한 단어조차 많겠지만
저에게 이런저런 책에서 읽은 단어들을 말하면서 알려주고 싶어하는 아이 마음이 귀여웠습니다.
우리동네 탐정단에 나오는 주인공 4명이 사는 나냥동은 실제로 존재하는 동네라고 합니다.
물론 이름은 동화책에 맞게 각색을 하였지만요. ^^;;
실제로 존재하는 동네이든 아니든 상관은 없는일지요...
알다시피, 길고양들이 현재 우리 주변에도 많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어떻게 인식되어 있는지도 잘 알고 있으니요.
지금의 저는 길고양이가 그저 무섭고, 개체수가 늘어날까봐 걱정되고 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동네탐정단 4명의 아이들 눈에는 사라지는 고양이를 찾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과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p.143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는 "동물에게 잔인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사람의 마음은 동물을 대할 때의 태도로 알수 있다."
과연 나는....
나에게 우리동네 탐정단은 어른 동화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