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정신과 의사 - 뇌부자들 김지용의 은밀하고 솔직한 진짜 정신과 이야기
김지용 지음 / 심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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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다.
그냥 또 정신과 의사의 심리치료 상담 이야기 사례들만 나열하겠지라고...
그런데 또 나의 관심사이다보니.. 끌림에 읽게 되었다.

난 어릴때부터 신경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생각뿐, 현실에서 나의 성적이 직장으로 연결시켜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는 아니지만, 심리사, 상담사를 해볼까 아직도 꿈꾼다.
그래인지, 직적인든 간접이든 관련 책을 찾아 읽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

이 책을 살짝 고민끝에 받아 들고 읽고, 덮는 이 순간 참 겸손하고, 솔직하고, 담백한 책을 읽은 느낌이다.

나는 책을 훑어읽기를 하는 편이다. 책장을 하나 하나 넘기긴 하지만,
후루룩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 내가 더 잘 읽히는 부분은 집중하고,
사족같은 이야기는 후루룩 흘러 읽고 넘긴다.
물론 재미있고, 몰입감이 좋은 책들은 정말 순식간에 몇시간만에 잉ㄹ기도 하지만


그런데 이 책은 한 줄, 한 줄 읽었다. 마침,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며, 며칠간에
걸처 정성스럽게 읽었다. 50분씩이란 온전한 시간이 주어진 덕분이기도 했다.

정신과의 문턱이 높다는 것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가 느끼기도 한 경험이다.

첫째 아이를 초등학교를 보내고, 남자아이란 그런지 내가 생각한것처럼 학교 생활이
인되는것인지 친구관계가 내가 생각한만큼 좋은것 같지 않았고, 7살 터울의 딸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로 몸이 힘들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으로 가족 상담을 찾았다.
그런데  알아보는 과정속에서 정신과 진료가 아닌, 상담소를 찾으면서도 괜히 국가에 전산시스템에
기록이 남느냐를 확인하였고, 다녀온 이후에도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였다.

괜히 정신과 진료 받은 사람처럼 비춰질까봐 나부터 사회적 편견속에서 했던 행동들이다.

상담소에서 상담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아이부터 따로 선생님과 들어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하고 나오고
다음은 부모가 같이 들어가 부모가 그린 그림으로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상황을 설명해 주는것이였다.

나에게는 육아교육책은 그만보라는 권했다. 너무 읽고 싶으면 교육심리학 개론책만 읽으라는것이다.
아마도 내가 너무 교과서적으로 책에 나온대로 아이를 키우려고 한다는것이다.

그때의 가족상담은 도움이 되면서도 위안이 되면서도 나의 여러 체험들 속에서 하나의  체험처럼 자리 잡아 있을뿐이디ㅏ.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자신의 솔직한 얘기로 풀어 쓴 이 책은 정말 어쩌다 정신과 의사가 되었지만
이제는 사명감으로 정신과의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자 자신의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김지용 선생님께 이 글을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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