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살아도 안 이상해지던데?

이상하게 살아도 안 이상해지던데? - 인간 네온사인 이명석의 개성 촉구 에세이
이명석 지음 / 궁리 / 2022년 9월

#협찬 #도서제공 

#이상하게살아도안이상해지던데

어린시절 저는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었으나 가끔씩 의외의 행동을 할 때가 있었어요 

어? 쟤가 그걸 한다고 ? 

 앞에 나서는 타입이 아닌데도 고등학교때는 반장과 전교부회장을 했을 때 다들 놀라했었죠 

대학생이 되서는 방학마다 알바를 해서 학비를 벌어 학교에 다녔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하여 부모님 속 크게 안썩이던 제가 잘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유럽여행을 훌쩍 떠나버린 -

“다들 쟤 왜 저래?”

“시집은 언제 가려고 ? ”

이상하게 살아도 안 이상해지던데? 

한번씩 제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용기내면 

타인의 시선은 “쟤 왜저래” “쟤가???” 였어요 

제가 이상해보였던거겠죠 ? 

하지만 저는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던 날들이었거든요 

반듯한 하루는 다 까먹었지만 이상했던 그날들은 몽땅 기억이 나요 😅

첫 월급 몽땅 털어 카메라를 사고 사진동호회에 가입해 주말마다 출사길에 오르던 일 , 제 첫차였던 코란도를 몰고 세차벙개를 가면 이상하게 놀라던 동호회 회원들 ~ 

이명석 작가의 재치있는 글을 담은 이번 에세이는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 좋았던 힐링북이예요 

뜨개질, 리본공예, 수제비누만들기 우리집 한켠에도 쌓인 망한 취미의 유적들도 생각나고, 

승리보다는 먹방찍고 노래하는 우리팀 한화 보살들 😅

이상한 고모 꼬꼬를 기다리는 우리 조카들도 생각나는 소소한 공감대가 묻어나는 책이었습니다 

글과 그림이 함께 있어 술술 읽히고 

그림을 통해 작가님을 상상하며 읽으니 재미가 두배! 

이상하게 살아서 진짜 이상해~~ 가 아닌 

오히려 이상하게 살았기에 지금의 내가 버티고 살수 있는게 아닐까요? 

카카오톡을 지웠고, 자동차도 가진적 없고, 배달음식도 잘 시켜먹지 않는다는 작가 

세탁기는 지웠다가 실패했다는 말에 겨울 니트를 손빨래 해본 경험으로 빠른 판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엠그라운드도 못하는 작가가 Dj와 응원단장의 이력을 가진걸 보니 작가하려고 이상하게 살았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작가가 다재다능하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책 속에 다른 작품의 인용구나 장면을 소개하는 곳이 참 많았어요 그로 인해 저의 저도 은하철도999 한번 보고 저자의 또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궁리 #궁리출판 #궁리북토커 

#이명석 #에세이추천 #추천도서 #힐링북 

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 아들의 약점은 채우고 강점을 키우는 기적의 책육아 로드맵
박지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협찬  #도서제공
#5_10세아들육아는책읽기가전부다 

꼬부기와 저는 유치원 하원을 하면 매일 도서관에 갑니다 도서관이 유치원 바로 앞에 있어 자연스럽게 하원코스가 되었어요 

코시국이 심했던 봄에 유치원을 못가고 오전에 도서관에서 놀았던 때도 많았지요 사실 꼬부기는 도서관에 책 읽으러 간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놀러간다는 개념이 더 큰 거 같아요 게임도 하고 책도 보고 엄마랑 도서관 카페도 가고 ! 

저는 책육아를 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도서관에 데려갈 뿐이죠 ㅡ 아이가 원하면 읽어주고 옆에서 엄마도 책을 읽고 있는 정도 -

우리 아들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고 
조금은 아들들의 머릿속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사실 엄마 기준에서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권하는데 남자와 여자는 관심있는 주제 자체가 다르다는걸 인정하게도 되었고요 

아들을 위한 책육아 기본8원칙은 잘 기억해두고 활용해야겠어요! SNS 속 다른 엄마들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우리 아들에게 맞는 속도로 - 환경을 제공할 것 ! 엄마가 아들의 책읽기에 어디까지 개입해야할지 잘 선택해야 할거 같아요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으로 나누어 관련 책을 소개해주는 것은 저같은 초보엄마에게 진짜 꿀팁! 

아이가 커카면서 고민하게 될 책육아 고민을 함께 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만화책 , 학습 만화책만 읽는데 괜찮을지에 대한 고민이 기억에 남는데 저 또한 하게 될 고민 같더라고요 ㅡ 

만화책은 안돼가 아니라 아이의 관심을 어떻게 확장해주면 좋을지 여러 갈래의 길을 안내해주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제목부터 강렬한 5~10세 아들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 모든 아들맘- 함께 읽어봐요 

#박지현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출판사 #책육아 #책읽기 #추천도서 #동화책읽어주기 #유아전집 #인성동화 #어린이도서 #어린이책 #자녀교육서 #자녀교육서추천 #맘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운전해봐경찰차

운전해 봐! 경찰차 ㅣ 제제의 그림책
네모펜스튜디오 지음 / 제제의숲 / 2022년 9월

남자아이들이라면 한번씩 꿈꾸는 장래희망 경찰관, 소방관 

우리 꼬부기도 경찰관과 소방관 사이에서 매번 꿈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끔은 소방차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해요.

유치원에서 놀 때도 경찰관 옷을 자주 입고 놀이한다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에게 딱 맞춤인 동화책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제제의숲 출판사에서 만든 #운전해봐경찰차 

이 책은 경찰차에 대해서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예요. 

대부분 동화책을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읽어주고 아이들은 듣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경우 아이와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더 흥미롭게 책을 읽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칫 복잡할 수 있는 경찰차의 내부도 아이들이 알기 쉽게 표현해서 마치 엄마와 경찰차 놀이를 하듯이 동화를 읽을 수 있으니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경찰차 운전을 동화책을 통해 해보면서 경찰차의 기능도 알 수 있지만 경찰관이 하는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어린이 교통안전수칙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림이 한눈에 쏙 들어오고 재미있어요. 

글씨 크기도 커서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운전해봐경찰차 #제제의숲 #그림책추천 #책스타그램 #놀이육아 #어린이책 #그림책 #책추천 #경찰차 

- '책을 무료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용감한 고양이 올리비아

용감한 고양이 올리비아
마리안나 코포 지음, 권이진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8월

올리비아는

모험가, 여행가, 탐험가, 그리고 사냥꾼이기도 한 아주 용감한 고양이예요.

올리비아의 완벽한 세상 속에서 말이죠.

집콕고양이 올리비아는 뭐든 다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겁 많은 고양이기도 합니다.

바깥세상은 멋진 곳이라고들 얘기하지만

올리비아가 보기엔

그곳은 상상력이 하나도 없는

고양이한테만 필요한 공간이라고 말하네요.

저는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없지만 고양이는 겁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는 목줄을 해서 산책을 해도 고양이는 산책하는 경우가 거의 없듯이-

낯선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귀여운 고양이 올리비아의 도전을 그린 #용감한고양이올리비아

작가 마리안나 코포의 그림책은 도서관에서 레이의 세계를 통해 처음 접해보았었는데요.

주인공이 있는 장소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기분과 느낌을 함께 알수 있어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용감한고양이 올리비아도 마찬가지였어요.

올리비아의 무대는 집이라는 공간으로 한정되어있는 듯 하지만

올리비아를 통해 보게되는 세상과 책속의 그림이 더 넓은 세상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우리 아들 꼬부기도 아기때는 굉장히 엄마껌딱지에 낯을 많이 가리는 아기였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가 주변에 있기만 해도 혼자서 잘 놀고 유치원도 잘 가지요.

체험수업을 받을 때에도 낯선 선생님을 따라 혼자 잘 가는 것을 보며 꼬부기 엄마 아빠가 얼마나 놀라고 있는지 모릅니다.

처음 해보는 일에 겁을 먹는건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까?

아이에게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고

엄마 아빠에게는 기다림과 격려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장꾸 올리비아를 보니 왠지 우리 아이 키우는거랑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그래요?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거북이 접기 꼭 하고 싶을 껄~~

거북이자리 ㅣ 그림책이 참 좋아 92
김유진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8월

거북이자리에 나오는 뭐든 다 느린 북이~

수족관 앞에서 날쌔게 헤엄치는 물고기와 거북이를 보며 거북이도 느려서 친구가 없을까? 내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게 되요.

북이는 멋진 종이접기 솜씨로

색종이로 거북이를 접어서

책상 서랍에 거북이 집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거북이와 함께 서랍 속 바다 수영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물고기들이 너무 빨라서

또 가장 늦게 가던 북이

거북이가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

북이를 등에 태우고 함께 가게 됩니다.

"나 때문에 꼴찌하면 어떻해?"

"괜찮아, 같이 가는게 더 재미있으니까"

우리 꼬부기도 게임을 하면

꼭 1등을 하려고 해요.

1등을 하지 못하면 눈물을 흘리며

내가 1등하고 싶은데 - 라며 슬퍼하죠.

그때마다 제가 말해줘요

"게임은 왜 하는걸까?"

"게임은 재미있으려고 하는거야."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재미있었으면 그걸로 충분해“

꼬부기도 저랑 그림책 속 북이가 만들었던 기다린 줄도 함께 만들고 거북이도 접어보았어요.

기다린 줄은 엄청 길게~~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매일매일 조금씩 길게 늘려보기로 했답니다.^^

잠자리독서로 읽었던 거북이자리

우리 꼬부기도 거북이와 함께 수영하는 꿈을 꾸었을까요?

꼬부기도 말을 늦게 시작해 걱정이 많았는데 유치원에 가서 자기몫은 열심히 해내고 있어요.

조금 느리고 서툴더라도

너의 용기와 오늘의 행동을 항상 응원해 ~

-책읽는 곰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