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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자리 ㅣ 그림책이 참 좋아 92
김유진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8월
평점 :

거북이자리에 나오는 뭐든 다 느린 북이~
수족관 앞에서 날쌔게 헤엄치는 물고기와 거북이를 보며 거북이도 느려서 친구가 없을까? 내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게 되요.
북이는 멋진 종이접기 솜씨로
색종이로 거북이를 접어서
책상 서랍에 거북이 집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거북이와 함께 서랍 속 바다 수영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물고기들이 너무 빨라서
또 가장 늦게 가던 북이
거북이가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
북이를 등에 태우고 함께 가게 됩니다.
"나 때문에 꼴찌하면 어떻해?"
"괜찮아, 같이 가는게 더 재미있으니까"

우리 꼬부기도 게임을 하면
꼭 1등을 하려고 해요.
1등을 하지 못하면 눈물을 흘리며
내가 1등하고 싶은데 - 라며 슬퍼하죠.
그때마다 제가 말해줘요
"게임은 왜 하는걸까?"
"게임은 재미있으려고 하는거야."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재미있었으면 그걸로 충분해“

꼬부기도 저랑 그림책 속 북이가 만들었던 기다린 줄도 함께 만들고 거북이도 접어보았어요.
기다린 줄은 엄청 길게~~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매일매일 조금씩 길게 늘려보기로 했답니다.^^
잠자리독서로 읽었던 거북이자리
우리 꼬부기도 거북이와 함께 수영하는 꿈을 꾸었을까요?
꼬부기도 말을 늦게 시작해 걱정이 많았는데 유치원에 가서 자기몫은 열심히 해내고 있어요.
조금 느리고 서툴더라도
너의 용기와 오늘의 행동을 항상 응원해 ~
-책읽는 곰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