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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고양이 올리비아
마리안나 코포 지음, 권이진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8월
평점 :

올리비아는
모험가, 여행가, 탐험가, 그리고 사냥꾼이기도 한 아주 용감한 고양이예요.
올리비아의 완벽한 세상 속에서 말이죠.
집콕고양이 올리비아는 뭐든 다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겁 많은 고양이기도 합니다.

바깥세상은 멋진 곳이라고들 얘기하지만
올리비아가 보기엔
그곳은 상상력이 하나도 없는
고양이한테만 필요한 공간이라고 말하네요.

저는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없지만 고양이는 겁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는 목줄을 해서 산책을 해도 고양이는 산책하는 경우가 거의 없듯이-
낯선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귀여운 고양이 올리비아의 도전을 그린 #용감한고양이올리비아

작가 마리안나 코포의 그림책은 도서관에서 레이의 세계를 통해 처음 접해보았었는데요.
주인공이 있는 장소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기분과 느낌을 함께 알수 있어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용감한고양이 올리비아도 마찬가지였어요.
올리비아의 무대는 집이라는 공간으로 한정되어있는 듯 하지만
올리비아를 통해 보게되는 세상과 책속의 그림이 더 넓은 세상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우리 아들 꼬부기도 아기때는 굉장히 엄마껌딱지에 낯을 많이 가리는 아기였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가 주변에 있기만 해도 혼자서 잘 놀고 유치원도 잘 가지요.
체험수업을 받을 때에도 낯선 선생님을 따라 혼자 잘 가는 것을 보며 꼬부기 엄마 아빠가 얼마나 놀라고 있는지 모릅니다.

처음 해보는 일에 겁을 먹는건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까?
아이에게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고
엄마 아빠에게는 기다림과 격려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장꾸 올리비아를 보니 왠지 우리 아이 키우는거랑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그래요?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