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1
김성종 지음 / 남도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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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종의 작품은 한 십여권으로 8작품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미로의저쪽은 여자의 얘기라서 그런지 공감이 안가서 지루했고 안개속에 지다도 김성종의 전형적인 복수극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성종의 스파이,킬러 소설은 워낙 그쪽을 좋아하시니...한번에 여러작품을 이어서 보니깐 다 그게 그소설같고 그렇더군료.

봄은오지않을것이다 는 김성종 작품군에서 스파이,킬러 계를 잇는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킬러나 테러리스트나 그게 그거처럼 보이죠. 다만 911테러를 경험한 이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새겨졌는지 이 작품이 상당히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킬러소설은 재밌게는 읽었습니다만 뒷얘기가 궁금하지는 않았건든요. 그런점에서 이 소설은 읽으면서 뒷얘기가 궁금해지는 소설이었고 그만큼 이야기로써 가치가 높은 소설이었습니다.

다른 킬러소설과 비교하자면 이 작품은 상당히 밀도가 높다하겠습니다. 주인공부터 등장하지 않고 911테러가 나게 된 원인과 인과성을 따져서 아주 오래전부터 추적해나가는 것입니다.정작 주인공은 2권말인가 3권에서 나오는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당연히 스케일도 크고요.근 반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만큼요.

사실 그 이전 김성종의 킬러,스파이소설에선 프레드릭 포사이스나 톰 클랜시 같은 작품에서 느껴지는 스케일이나 현실감은 느끼지 못했는데 이 소설에선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베카의 전사들(sum of all fears)과 같은 작품 참 좋지 않습니까.이 소설 보고 나도 이런 스릴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테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어쩔수 없이 충돌할 수 밖에 없고 서로 공존할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른 정치적인 사건을 차치하고서도요.어차피 둘 다 유일신이고 서로에게 이교도죠.더구나 한쪽이 다른쪽을 박살내면서 땅을 차지하고 국가를 세웠기 때문에 서로의 이질감이나 적대감은 더할것으로 보입니다.누구에게도 동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인류보편적인 시각에서 다치고 죽는 사람은 불쌍하긴 하지만 이슬람이나 유대교(기독교)나 또라이라는건 매한가지입니다.공멸하겠다는데요 누가 말리겠습니까.그냥 빨리 끝장을 내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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