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원하고 현대 사회를 만든 ‘전기‘의 힘

전기와 국가의 부(富)
로버트 브라이스 지음, 이강덕 옮김 / 성안당 / 2025년 12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로버트 브라이스의 저서 **<전기와 국가의 부>**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주저 없이 **'전기'**를 꼽습니다. 인터넷, AI, 그리고 여성의 가사 노동 해방을 이끈 세탁기 등 현대 문명의 모든 이기가 전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전기가 마차로 가득했던 도시를 어떻게 고층 빌딩 숲으로 바꾸었는지, 그리고 여성의 참정권 획득에 얼마나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지 역사적 사실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10억 명이 전력 부족에 시달리며, 독재 국가일수록 전력 공급이 불평등하다는 어두운 이면도 고발합니다.

저자는 암호화폐와 클라우드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 앞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간헐성, 효율)를 지적하며, 원자력과 천연가스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비록 2017년 기준의 데이터라 최신 태양광 기술 발전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에너지가 곧 자유이자 부(富)"**라는 통찰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현대 사회의 동력인 전기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