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썸머 에디션)
이디스 워튼 지음, 민지현 옮김 / 머묾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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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도 이디스 워튼의 <여름>을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읽어보았다.
매년 여름만 되면 다들 읽는다는 '여름' 관련 책 중 한 권^^

초록초록한 표지의 타출판사 <여름>만 보았는데, 최근 머묾출판사에서 여름 에디션으로 이 표지의 <여름>이 짜잔~~하고 태어났다.

솔직히 <여름>을 '꼭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때가 되면 눈에 띄니깐 숙제처럼 읽어야 할 책으로 자리잡고 있던 와중에
때마침 이 이쁜 표지의 책이 운명처럼 나타났다.
올 여름은 지나치지않고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겨서리 그만 읽고 말았던 것이다.ㅎㅎ


어머...이런 내용이었구나!
읽어보길 잘한듯하다.

뭐 꼭 여름에만 읽어야할 책은 아니지만, 제목이 '여름' 이라 여름에도 읽히고 다른 계절에 읽어도 무방할 듯하다.


단조롭고 재미없던 채리티 일상에 찾아온 여름동안의 짧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뜻밖의 결혼을 통한 18세 채리티의 성장기 같은 소설이다.

어느 날 '채리티' 앞에 나타난 건축가 '하니'와의 데이트, 두 사람의 사랑이 크게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묘사가 없음에도 뭔가 풋풋하고 관능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독특했다.
나는 대놓고 야한 것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을 읽으면 화끈거리고 짜증남!)보다 이런 분위기가 더 끌리더라.🤭

채리티가 하니와 사랑하는 여름 동안은 자신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고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모습과 본능에 충실한 모습이 젊고 당차보이고 이뻤다.
비록 여름 한 계절동안의 사랑이었지만ㅠ.ㅠ

결국은 나쁜 남자 하니!
채리티와 만나는 동안 진심이었을까?


채리티를 산 위 빈민 공동체에서 데리고 와서 키운 로열변호사가 책 초반부 읽을땐 앞으로 완전 이상한 사람으로 전개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다행이었고,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할뿐 채리티를 아끼고 사랑하는 게 보여서 짠했다고나 할까...


채리티는 로열 변호사에게서 평온함, 안정감을 느끼고 그의 따뜻함, 휴식, 과묵함 같은 이유로 그런 결정을 한 듯하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 결정이기도 하니깐.

채리티의 결정이 옳은지 그른지는 내가 판단할 수 없을듯하다.

그치만 나는 과연 채리티 나이에 그런 선택과 결정을 과감히 할 수 있을까?


참, 그리고 번역이 잘 된건지 읽는 내내 술술 잘 읽혔고, 재밌었고 편집에 있어서 글씨 진하기도 적당하고 행간과 자간이 적당히 띄워져 있어서 노안인 내겐 읽기 너무 편했다는 점^^
요즘 책 선택에 있어서 이런 것들이 크게 영향 미치는 이놈의 노안😵‍💫😭
죽을때까지 편하게 책 읽고 싶은게 소원인 요즘!


암튼...한번뿐인 2026년 여름에 나도 <여름>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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