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읽자는 고백 - 십만 권의 책과 한 통의 마음
김소영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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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까지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띠지에 책발전소 김소영 대표님 사진이 있어서 그녀의 에세이인줄 알았다. 속..았..다😅🤣
편지 모음글이다.

김소영 대표가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당인리 책발전소>를 오픈했다는 소식과 코로나 시국 어느 날 #책발전소북클럽 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지금껏 이용해 본 적은 없다.
처음엔 김소영 대표가 매월 함께 읽을 책을 고르고 레터를 함께 보냈는데 어느 순간 보니, 김소영 대표의 취향이 반영된 책들 위주로 고르는것 같았단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분들께 책 추천을 부탁했고 추천하는 이유를 여러 장의 편지글로 써주길 부탁도 드렸는데 다들 흔쾌히 응했단다.

[더 많은 이들에게 책을 건넬 수만 있다면 결코 마다하지 않는, 뜨겁고도 참을 수 없는 마음 말이지요. ] 8p


그동안의 수많은 레터들 중 이 책에는 37인이 소개한 책과 레터가 실렸다.
레터가 쓰인 시기가 몇 년이 지나고 계절이 맞지않아도 독자가 읽는 그 어느 시기에 읽어도 어색하지 않는 글들이란게 놀랍다.

[언제 꺼내 읽어도 낡아지지 않는, '원고' 같지 않은 풋풋함과 다정함. 바로 편지라는 형식이 가진 힘이었습니다.] (10p)


김연수 작가님을 시작으로 한 명 한 명의 레터를 읽는데 어찌나 다들 다정다감하고 책 소개에 진심이 묻어나는지...
편지를 주고받을 일이 거의 없는 요즘,
내 삶에 다정한 편지가 전해진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책소개하는게 은근 힘들던데 이 분들은 어쩜 이리 책소개를 잘하는지...

소개하는 책 사진이 레터의 끝에 실려있어서 궁금증 유발하며 레터를 읽는 즐거움도 있었다.

37명의 개성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의 글과 내 취향의 책을 소개받으면 넘 궁금하고 심쿵!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담기 바빴다.

평소 잘 안읽는 분야의 책을 소개받으면 처음엔 난감하겠지만 그 책을 고른 사연이 적힌 레터를 읽으면 관심이 생기면서 읽어볼 결심이 생기려나...
물론 이 책으로 접한 소개글에도 불구하고 안땡기는 책들이 존재하긴했다.ㅎㅎ
(극도로 싫어하는 분야)


이 책의 서른 일곱분의 다정한 책소개 레터는 또 다른 한편의 훌륭한 글이었다.
좋은 책 함께 읽자는 다정한 고백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이런 고백 넘 좋다.



📌 소개되지않은 다른 분들의 레터도 책으로 엮어주세요~~~~



●문장은 다디단 물처럼 메마른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그리하여 위로는 제일 마지막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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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는 눈으로도,우리는 읽을 수 있습니다. (25p) 김연수

●어떤 환상은 솜사탕 같고 어떤 환상은 바스락 부서지는 낙엽 맛이 나는데요. 어느 쪽이든 그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은 인물들의 삶을 다른 곳으로, 이전에는 갈 수 없었던 장소로 데려다놓습니다. (78p) 김초엽

●인생은 이토톡 알 수 없는 일투성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 우리로서는, 묵묵히 먹먹히 따라 읽어갈 수밖에요. '그때 만약 ~했더라면'의 시차가 주는 아득함을 함께 누려주세요. (258p) 편집자K 강윤정

●'우리가 꿈꾸는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사람들 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포기를 통해, 다른 이는 견딤을 통해, 또 누군가는 꿈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인생이 가야할 곳으로 더디더라도 조금씩 움직여갑니다. (295p) 이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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