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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여정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박재연 옮김 / Pensel / 2024년 5월
평점 :
이 책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작품을 창조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들이 걸었던 길을 통해 살펴본다.
색다른 접근의 스토리다.
예술가들은 자신이 있는 곳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여행이나 이주를 하면서 미처 보지 못했거나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삶과 예술 세계에 접목시켰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문화 등에서 그들 나름의 흥미로운 창작욕이 생기고, 그들의 인생이나 예술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것 같다.
누군가에겐 익숙하고 별거없어 보이는 장소와 길에서 이방인들은 그저 모든게 새롭고 동경의 대상이기도,낯설고 생경한 문화이기도 하니깐.
그래서 우리는 늘 여행을 꿈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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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훨씬 더 개방적이었고 나는 완전히 자유로웠다." (71p) 라고 미국 뉴욕 여행을 회상하는 '데이비드 호크니'편을 읽다가 그가 동성애자임을 알게 되었다.(나만 몰랐나..)
영국보다 '성적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그 중에서도 LA에 머물며 뭔가 활기찬 작품활동을 하게 되는 과정이 소개되어 흥미로웠다.
앙리 마티스의 창의적 사고에 새로운 장을 열어 준 모로코...
마티스는 모로코 여행을 통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졌고, 모로코에서의 시간이 그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클레는 튀니지 도착한 지 3일 만에 75점의 스케치를 완성하고,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작업의 기쁨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그에게 튀니지 여행은 예술가로서 보다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튀니지 거리의 감각적인 과부하,건물과 풍경의 생동감 가운데 무언가 집착할 만한 대상을 찾는 과정에서 본격적인 추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1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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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동안,
31명의 예술가들이 살았던 시대, 그들의 발걸음이 닿았던 곳을 함께 걷는 기분이 들었다.
그들의 여행 일지,흔적을 남긴 지도,사진,다양한 자료,그들의 일기 등을 통해 이들 예술가들이 경험한 여행과 그 곳에서 받은 영감의 순간을 함께 느껴본 시간이었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준 고마운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들의 작품을 어느 책이나 전시회 등 다양한 루트로 접하게 될때 작품 탄생의 여정을 떠올려볼 듯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예술가들이 좀 더 궁금하다면
책 뒷쪽에 수록된 참고문헌을 참고해 그들의 자서전이나 그들을 다룬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면 좀 더 깊이 그들의 예술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삶에서 뭔가 색다른 자극과 영감,변화 등이 필요하다면 이들처럼 어디든지 떠나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