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의 곁으로 바짝 다가가 팔에 머리를 기댔다."뽀르뚜가!""음......""난 절대로 당신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당신도 알지요?""왜?""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니까요. 당신이랑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괴롭히지 않아요. 그리고 내 가슴속에 행복의 태양이 빛나는 것 같아요." (200p)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다섯살 제제...그 시기 어린이답게 상상력이 넘치고 장난이 심하지만 똑똑하고 조숙하다.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식구들은 여유없이 겨우겨우 그날 그날을 살아간다. 사랑도 사치요,따뜻한 말 한마디도 주고 받을 수 없는 침울한 분위기ㅠ.ㅠ게다가 어린 제제에게 언어폭력과 신체 폭력까지 일삼는 가족들이라니...그 나잇대 아이를 키워본 엄마로서 5세 아들이 어떨지는 충분히 안다.한창 호기심 많고 상상놀이에 빠져 (어른입장에서 보면..) 엉뚱소리 하는것 같지만 순수 그 자체인 아이들.작고 여리고 해맑고 순수한 그 시기의 제제에게 식구들뿐만 아니라 동네 어른들은 무슨 짓을 한건지.이유없이 피범벅이 되도록 맞고 몸져 누어있는 작은 아이..기운없고 슬프기만 했다는 표현에서 울컥!유리조각에 발이 찔려 찢어지고 피나는 상황에서도 고통을 참으며 혼자 수습하고 숨겨야하는 제제.ㆍㆍ다섯살 인생 제제에게 뽀르뚜가 아저씨가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안쓰러운 제제에게 사랑을 쏟았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욕이나 안좋은 말을 할땐 그게 안좋은거라는걸 일깨워주시고.. 멋진 꿈만 꾸며 잡생각들은 잊으라 하셨던 다정한 아저씨.자신의 아빠였으면 좋겠다며 따르던 그 아저씨가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을때 제제의 충격과 슬픔은 상상불가ㅠ.ㅠ이 책 읽는 내내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동훈과 지안이가 생각났고,소설 <자기 앞의 생>에서의 모모와 로자 아줌마도 생각났다.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들이 절망하지않고 꿈을 꾸게 하는 건, 주변 어른들의 따스한 말 한마디와 배려깊은 관심과 사랑일 것이다.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존재로 주변을 살펴볼 수 있길...ㆍ사랑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ㆍ사랑해야 한다.-> <자기 앞의 생> 맨 마지막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