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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인도 - 하진희 인문 여행 에세이 ㅣ 언젠가 꼭한번 1
하진희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2년 5월
평점 :
"세계는 한 권의 책이고 여행하지 않는 것은 책장을 넘기지 않는 것과 같다."
(By 성 아우구스투스) (20p)
그럼,책으로 인도여행 해볼까?
내겐 미지의 나라..인도!
덥고 지저분하고 치안 엉망이고 신성시하는 겐지스 강에 몸 담그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옆에선 죽은 자를 화장해서 뿌리고..
돈 흥정하고,억지쓰며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
막연히 내겐 인도는 궁금은 하지만 여행가고 싶은 나라는 솔직히 아니었다.
그런 인도에 첫 발 디딘후 30여년간을 매년 찾아가는 사람이 있다.
인도미술사학자 하진희 교수님..
제주도에 사시면서 서울가는 건 그리 귀찮으면서 매년 한달씩 인도로 가시는 건 기꺼이^^
도대체 인도가 어떠한 매력이 있는걸까?
목차를 보면 흥미롭다.
그 중 나는 <사람들 성향,생활,계급,힌두교 파트>가 흥미로웠고 인도를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해..
그 나라를 알고 나면 보이는 것들과 이해할수 있는 것들...
많이 다르구나..다를수 있구나!
인도사람들은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체면이나 자존심은 잠시 내려두고 지금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한다.
동정심 유발모드도 불사하고..
열악한 현실에서 살아가면서 생겨난 끈질긴 인내심은 어떻게든 목적달성을 이루게끔 한다.
이해득실 따져서 실리추구하는 인도 사람들의 생존법칙이라니 이해가 간다.
인도사람들은 가족위주의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에 길들여져 있고 소박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보다는 어머니로서 가족 구성원을 보살피고 무한한 애정을 주는 존재로 인식한다.
부족한 것이 많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작은 것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집에 손님 초대하는 걸 좋아하고 자연스럽게 여긴다.
오래된 물건을 잘 버리지않고 신을 숭배하는 민족.
인도인들에게 힌두교는 종교이전에 그들 삶의 일부이자 때로는 전부인듯 보인다.
신에게 제식을 바쳐 신을 기쁘게 하고,신을 찬미하는 푸자(puja)라는게 있다.
힌두교 의식의 가장 기본으로 신과의 만남을 뜻한다.
이 책 통해 '푸자'의식을 첨 접하게 되어 이렇게 또 알아가는 계기가 되네.
그치만,
불합리하고 비정한 일들이 비일비재한 나라!
지참금 문제,카스트제도ㅠ.ㅠ
그리고 역사기록에 관심갖지 않는것에 넘 놀라웠고,17세기경부터 인도 방문한 서양학자들이 인도 고전 학문에 관심 갖기 시작하면서 인도 역사가 정리되기 시작 되었다고 하니 우째ㅠ.ㅠ
●타고르가 말했듯이
"인도는 현실의 우여곡절을 초월해 영원한 전체와 하나되는 세상에 압도당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 쉽사리 넘보기 힘든 그들만의 세상,인도! (406p)
인도는 그냥 무심한듯 그렇게 살아가는 듯하다.
이 책은 단순 여행에세이가 아닌 인문학적 요소가 강한 책이라 더 흥미로웠다.
인도의 모든 걸 세세히 알려줘서 인도를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된 고마운 책^^
인도 백과사전!
인도를 깊이 알고 싶은 분들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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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특히 그 일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면 더욱 그렇다. 그들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과의 만남과 자기 자신이다.다른 일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62p)
●"내일의 공작보다 오늘의 비둘기를 가져라." 라는 인도 속담처럼 인도인들은 내일 더 큰 이익을 얻으려고 눈 앞의 이익을 포기하지 않는다.
내일이라는 미지의 시간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이익을 중시한다. (87p)
●주어진 상황을 긍정의 눈으로 보는 순간 세상은 빛난다.
"Not bad!"
무슨 일이든 잘 들여다보면 늘 조금은 괜찮은 것도 있다.
좋은 것도 잘 들여다보면 그 안에 분명 모자란 뭔가가 있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자" (340p)
●인연을 맺는 일은 늘 조심스럽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수없고 점점 그 관계속으로 빠져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뭔가 의문이 생기는 일도 차츰 시간이 흐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일의 일부가 되어 버린다.
늘 깨어있지 않으면 익숙한 쪽으로 휩쓸려간다. (7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