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삶을 살아가고 있다.도움도 받고,도움을 주면서 살아간다.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살아가는것이다.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것은 아니다.우린 스스로 감고있는건 아닐까?사실에 대해서 눈감고,이익에 대해서 악착같은 모습이 있다.누구의 삶이 행복하겠는가?
<일득록>에 "나는 하루에 어떤 글을 몇 번 읽고, 어떤 글을 몇 줄읽는다고 반드시 과정을 정해놓고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만둔 적이 없다. 이는 문자 공부에 유익할 뿐 아니라 마음을 잡는 공부도 된다. 승지가 승정원에 있을 때라도 공무를 보는 여가에 매일 일정한 규식을 두어 글을 보면 비록 정신을 오로지하여 공부하는 것만은 못하지만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오히려 나을 것이다." 했다.
마음의 상태가 삶의 상태를 결정한다불교에 ‘우음수성유(牛飮水成乳), 사음수성독(蛇飮水成毒。라는 말이 있다. 같은 물이라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부이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이다. 물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마신 후에 성질이 달라진 것이다.
푸른 밤 / 나희덕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그 무수한 길도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사랑에서 치욕으로,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은하수의 한 별이 또하나의 별을 찾아가는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나의 생애는모든 지름길을 돌아서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고통에게 1어느 굽이 몇 번은 만난 듯도 하다네가 마음에 지핀 듯울부짖으며 구르는 밤도 있지만밝은 날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가만히 들여다보면그러나 너는 정작 오지 않았던 것이다어느 날 너는 무심한 표정으로 와서쐐기풀을 한 짐 내려놓고 사라진다사는 건 쐐기풀로 열두 벌의 수의를 짜는 일이라고그때까지는 침묵해야 한다고마술에 걸린 듯 수의를 위해 삶을 짜깁는다손끝에 맺힌 핏방울이 말라가는 것을 보면서네 속의 폭풍을 읽기도 하고때로는 봄볕이 아른거리는 뜰에 쪼그려앉아너를 생각하기도 한다대체 나는 너를 기다리는 것인가오늘은 비명 없이도 너와 지낼 수 있을 것 같아나 너를 기다리고 있다 말해도 좋은 것인가제 죽음에 기대어 피어날 꽃처럼, 봄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