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득록>에 "나는 하루에 어떤 글을 몇 번 읽고, 어떤 글을 몇 줄읽는다고 반드시 과정을 정해놓고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만둔 적이 없다. 이는 문자 공부에 유익할 뿐 아니라 마음을 잡는 공부도 된다. 승지가 승정원에 있을 때라도 공무를 보는 여가에 매일 일정한 규식을 두어 글을 보면 비록 정신을 오로지하여 공부하는 것만은 못하지만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오히려 나을 것이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