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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사용설명서 - 내 몸을 살리는 슈퍼 영양소
윌리엄 시어스 지음, 이미정.오한진 옮김 / 이상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노년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퇴직연금처럼 매일 오메가-3 EPA/DHA 1,000밀리그램을 투자해라.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 윌리엄 시어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마 건강일 것이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뭘 먹어야할까?’였다. 종합비타민, 칼슘제, 코엔자임Q10, 비타민 D,,, 등등등,,, 그리고 빼놓지 않는 것이 오메가-3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챙겨먹긴 해도 내가 먹고 있는 영양제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그런 시기에 등장한 [오메가-3 사용설명서]는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서적과 다름없었다. 윌리엄 시어스 박사의 말을 빌려 오메가-3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마법의 탄환”이라 표현했을 정도로 우리 몸을 살리는 슈퍼영양소라 칭하고 있다. 저자는 오메가-3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뇌졸중을 줄이고, 피부에 탄력을 주면서 뼈도 튼튼해진다고 매일 1000mg씩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메가-3의 여러 가지 효능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호르몬 역할을 하는 식품 속 성분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오메가3지방산일 것이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DHA나 EPA 같은 오메가3지방산이 몸에 좋다는 건 대중매체를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솔직히 오메가3지방산이 왜 염증을 완화하고, 지방이라는 고칼로리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었다.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인 오메가-3를 잘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윌리엄 시어스 박사의 [오메가-3 사용설명서]에는 1990년대 오메가-3에 어떻게 주목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1990년대만 해도 모유 대신 먹는 분유에는 오메가-3의 함유량이 0%였다고 한다. 인간의 두뇌는 60%가 지방으로 구성돼 있고 그 중 15~20%가 오메가-3라고 합니다. 특히 임신 마지막 3개월부터 생후 24개월 사이에 두뇌가 급성장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분유에는 오메가-3가 전혀 없었던 것에 반박하며, 윌리엄 시어스 박사는 미국의 대형 분유 제조업체들에게 ‘분유에 오메가-3를 넣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표준식단에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분유에는 오메가-3 DHA가 포함돼 있다. 그리고 윌리엄 시어스 박사는 현대인들이 왜 오메가-3를 먹어야하는지, 건강에 왜 좋은지, 심장이나 두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임산부와 유아가 오메가-3를 먹어야하는 이유, 염증완화나 체중감량, 노화 예방엔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메가-3 사용설명서]는 우리에게 먹고 사는 문제, 건강하게 살아가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한 뼘 더 키워준 책이다. 하지만 고민을 바탕으로 내가 선택하는 식품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은 그 소임을 다한 것이리라. 책을 읽고 오메가3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검색해 본 결과, 오메가-3를 고를 땐 원산지 확인이 꼭 필요하단다. 대부분의 오메가3는 어류에서 추출이 되기 때문에 중금속 오염이 없는 깨끗한 바다에서 잡은 어류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제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메가3부작용을 걱정한다면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먹을거리에 대한 알 권리, 선택할 권리, 그리고 건강해질 권리,,, 그 모두가 우리의 몫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