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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식단 49일 - 아침, 점심, 저녁 매일매일 다른
윤선혜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7월
평점 :
한 2년 새 야곰야곰 오르기 시작한 살들이
이제 "요요왔어~"를 목놓아 부르짖고 있을 정도로 출렁이고,
여기 삐거덕, 저기 삐거덕,,,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나름 주당이라 여겼건만,,, 나이 들어 그런지,,,
주량도 급 다운, 음주 후 팽~ 가는 것도 한 순간,,, 오호 통재라~
피부 노화는 말해 무엇하리,,,
이 모든 것이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고선 헤어날 수 없는 수렁임을
이미 난 알고 있음이다. - -;;;
2013년 다이어리를 정리하면서 첫 장엔 올 한해 결심을 쓰게 마련인데,,,
어디보자,,, 난 한 일곱가지 정도를 적었고나,,,
그 중 "아프지 말자! 짐 된다.", "먹지 말자! 요요왔다."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에게 던진 독설이자 다시 재정비하자는 다짐일 것이다.
가장 먼저 생활습관으로
빼먹지 않았던 운동을 어느샌가 밥 먹듯이 빼먹고 있는 자신을 다그치며
하루 1시간 정도 가볍게 걷기를 수행 중이고,
식생활은 저염식, 저칼로리로 꾸준히 변화해 보고자
참고서적을 둘러보던 중 눈에 띈 책이 바로 <저칼로리 식단 49일>이다.
저자 역시 원푸드,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기르자는 취지에서
만든 책이라 꼼꼼한 칼로리 계산은 물론이고,
식단 역시 저염식, 단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멀리하고, 건강식 위주로 식단을 짜 놓았음이다.
49일 식단이니 7주 정도 프로젝트지만,
7주 정도 이 식단에 길들여지면 자연스럽게 건강식에 입맛이 길들여지지 않을까 싶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콩이나 두부, 두유, 소고기, 닭가슴살, 채소, 제철과일,
고구마, 저지방 우유, 고등어, 참치, 연어, 현미, 통밀, 계란 흰자, 아몬드, 호두 등
건강한 식재료로 식단을 짜 놓았고,
아침, 점심, 저녁 매일매일 새로운 식단으로 49일을 만날 수 있다.
점심 도시락만 자세한 레시피가 나와있지만,
아침과 저녁은 간단히 차려 먹을 수 있는 레시피(찐 고구마, 삶은 계란, 연어구이, 스크램블,,,)라
어렵지 않게 챙겨먹을 수 있도록 돼 있고,
이 책의 강점은 일주일 치 장바구니 리스트가 나와있다는 것이다.
사실,, 장을 보러 갈 때 무엇을 얼마나 사야할 지 가늠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일주일에 한 번 적정한 장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칼로리가 계산돼 있다는 것! 아침, 점심, 저녁 도합 1,000칼로리가 넘지 않음이다.
그렇다고 부실한 식단은 절대 아닐 듯,,,
짜고, 맵고, 튀기고, 볶는 칼로리를 높이는 요리법이 아니라
무치고, 데친 순한 요리법들이라 칼로리가 조정이 되는 듯 하다.
음,,,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고 사람이 된 웅녀처럼
49일 일단 난 저염식과 건강식으로 건강한 사람이 돼 보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