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세계의 군것질
김호정 지음 / 팜파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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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두리,,, 군것질의 순우리말이라죠?

사실,,, ,,, 궁금한 세계의 군것질이 아니라 궁금한 군것질의 세계로 잘못 읽었어요.

이런 현상을 뭐라 하던데,,, 단어가 치환돼 읽혀지는,,, 갈갈갈,,, - -;;;

아무튼,,, 세계의 군것질이든 군것질의 세계든,,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에 관련된 이야기란 말이다.

 

군것질하면,, 생각나는 것들,,, ,,, 우선 군것질의 원조이자 최강 메뉴인 김떡순, 김밥, 떡볶이, 순대, 그리고 오뎅, 오징어 튀김, 파전, 호떡 그 중 최강인 부산 씨앗호떡, 소시지 그 중 최강 좐슨빌 소시지, 핫도그, 팬케익, 족발, 동물꽈자, 앉은 자리에서 한 봉지 뚝딱~ 새우새우새우깡, 꿀 듬뿍 넣은 블루베리 스무디, 대학교 앞 손가락 김밥, 홍대 앞 빙빙빙 빙수, 삼청동 꼬치구이, 좀 더 록쇼리한 군것질이라면 한 그릇 뚝딱 만들어 버린 선드라이드 토마토 파스타, 집 앞 텃밭에서 딴 생바질로 만든 페스토 바른 샌드위치 정도? 하하,,, ,,, 먹을 거 얘기 나오니까 멈춰지질 않는구나... ,,, 이 저주받을 식탐이라뉘,,, ,,,,

 

암튼,,, 이리 나의 이리 다양한 군것질의 세계는 새발의 피?

푸드파이터,,, 아니아니,,, 푸드커뮤니케이터 김호정 저자, 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세계 음식에 관심을 가졌고, 특히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군것질에 주목했다. 거리음식, 카페나 간이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스낵이나 티타임에 곁들이는 간식과 간식에 얽힌 간단한 이야기, 그리고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문화와 지역색을 나타내는 새롭고 낯선 음식일 것이라는데,,, ,,, 난 왜 이리 낯설지 않음인가... 내가 너무 많은 음식을 먹었단 말인가??? 갑자기 급 슬퍼짐이다. 음식에 대해서만 이리 박식함을 자랑하다뉘,, ,,, - -;;; 하하 아냐아냐,,, 세계기행 프로그램을 많이 본 탓도 있을 게야.. 내가 어찌 몰타의 파이 파스티찌나 칙피(병아리콩)을 넣은 호머스와 팔라펠을 안단 말인가,, 먹어본 적도 없는데,,, 그래그래,,, 쓰담쓰담,,, 위로위로,,,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먹겠단 의지의 발로 아닐까?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군것질에 한 해선,,, 욕구가 충만함이다. ^^

 

어찌됐든 <궁금한 세계의 군것질>엔 다양한 군것질거리들이 등장한다.

 

1. 유럽, 지중해: 그리스의 소브라키&차치키, 간편치즈퐁듀,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포카치아, 파스티찌, 잼 비스킷, 그리스 과자 쿠루라카, 시금치 페스트리, 프렌치 양파수프, 이탈리아 페투치네 수제트, 할루미 치즈구이, 스페인식 문어 먹기와 상그리아, 또르띠아, 리코타 파 크레페, 토마토 문지른 브레드, 가스파쵸, 스위스식 감자부침 료스트와 사과소스, 가지구이 쌈

>>> 유럽과 지중해 음식들은 우리에게 많이 접해본 음식들인지라 그리 낯설지 않음이다.

 

2. 북아프리카, 중동: 터키식 부침개 괴즈레메, 중동식 브레드 샐러드 파투쉬, 아프가니스탄 브래드 볼라니, 칙피를 넣은 호머스, 모로칸 브래드&민트티, 펌프킨 딥, 스파이시 로스트 아몬드, 스위트 라이스 푸딩, 아몬드 비스킷, 가지로 만든 딥 바바가누쉬, 티타임의 친구 바크라바, 레바논 피자 자타르 브레드, 피스타치오 괴프테 케밥, 팔라펠, 아라비아식 바스보사, 수박 폐타 올리브 샐러드

>>> 북아프리카와 중동 음식은 조금 낯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흥미를 자극하는 군것질 거리들이 많았음이다. 특히 과자나 빵, 채소에 찍어먹을 수 있는 딥 종류들 펌프킨 딥이나 가지로 만든 딥 바바가누쉬는 꼭 한 번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물론,, 다른 음식들도, 하하,,,

 

3. 남아시아: 네팔 만두 모모, 동남아시아 찰흑미 푸딩, 인도 튀김만두 사모사, 달달한 베트남 커피, 인도네시아의 매콤한 옥수수 부침, 망고 코코넛 라이스, 노점에서 먹는 과일야채샐러드 로작, 싱가포르 새우튀김, 쿠쿠르 우당, 솔티드 레몬주스, 인도네시아 샐러드 가도가도, 닭꼬치의 지존 사테, 동양식 핑거푸드의 대명사 스프링롤, 인도네시아 거리음식 마르타박, 귀나탕, 고구마와 비슷한 카사바 케이크

>>> 남아시아 음식들은 만드는 방법은 우리와 비슷한 음식들이 좀 많은 것 같다. 만두 종류도 많고 매콤한 옥수수 부침이나 새우튀김, 닭꼬치는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은 군것질 거리들이 아닌가? 하지만,,, 달콤한 소스나 향신채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닝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푸하~

 

4. 중남미: 또르띠아 수프, 아즈텍 옥수수쌈 타말리, 바닐라 호박푸딩, 멕시칸 핫 초콜릿, 아르헨티나 파이 엠파나다, 고소한 멕시칸의 구아카몰레&토마토 살사, 열대의 맛 바나나 구이, 초리죠 에그 스크램블, 도도한 콘 수프레, 쿠바 스타일 오르차따, 캐리비언 고구마 가지 롤, 카리브해 섬 최강 메뉴 마카로니 치즈 파이, 라틴 아메리카 핑거푸드 시금치 플랜테인 말이, 타피오카 푸딩

>>> 중남미식 음식들도 의외로 우리 입맛에 찰싹찰싹 달라 붙는 듯 싶다. 스파이시한 것이 말이다. ,,, 감기로 골골인데,,, 매콤해서 핫! 맛있게 핫! 마음과 몸의 감기가 낫는다는 멕시칸 핫 초콜릿,,, 지금 한 잔 꼴깍꼴깍 마셨음 좋겠고나~

 

그저 군것질 거리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책이 진행되리라 생각했기에 레시피는 선물 받은 느낌이랄까? 기존 요리책처럼 음식과 관련한 간단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해 재료(인분)와 요리방법, 그리고 요리과정 사진이 담겨있어 어렵지 않게 시현할 수 있음이다. 고로, 세계의 모든 군것질 거리들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를 당장이라도 외칠 수 있음이다.. 음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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