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의 맛있는 도쿄
강수정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맛난 음식 앞에 두면 눈이 반짝! 통통한 볼엔 보조개 살짝!

숟가락 하나 입에 물고 음식으로 눈빛이 향해있던 그녀... 아나운서 강수정!

결혼 후 방송을 떠나 무엇을 하고 있나? 가끔 인터넷을 통해 지인들을 만났다며 반가운 사진으로 예전 그 미소를 보여주던 그녀가 일본에서 맛집 블로거로, 푸드 파이터(www.foodfighter.co.kr)로 활약을 하고 있었네요? 도쿄의 맛난 음식점들을 모조리 섭렵한 후 <맛있는 도쿄>란 책으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도쿄로 오세요! 맛난 음식들,,, 먹어보시와요!”라고 말이죠.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신랑과 도쿄 지하철에서 ‘맛있는 도쿄’ 홍보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 음,,, 볼이 초콤 더 통통해지신 듯,, 쿄쿄쿄, “농담입니다!” S라인은 여전하시더이다. 음,,, 그리 흡입하시는데도 우째 그리 날씬하신 것인지요.

 

4.3kg, 엄마 뱃속에서부터 장대한 기골로 태어난 그녀,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진 것 같다며 눈물 뚝뚝 흘리면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나온 음식들은 오물오물 다 흡입해 주셨고, 먹기 위해 매일 1시간씩 땀 뻘뻘 흘려가며 운동을(음,,, 나랑 비슷한 마인드군요. 저도,,, 먹기 위해 운동을,, 하핫 - -;;;), 그런 그녀가 미식의 도시 도쿄를 갔으니,,, 흡입 모드로 돌변한 것은 당연지사였겠죠? 슈크림 한 개 사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고, 유명한 라멘집이나 햄버거집이 있다면 두 말 없이 달려가고, 새벽 1시까지 5시간 동안 프렌치 코스를 맛보고,,, 음,,, 역시 맛대맛 전 진행자 답군다워!

 

<맛있는 도쿄>에는 그런 그녀가 지난 1년 반 동안 일본 도쿄에서 ‘도쿄댁’으로 살면서 직접 경험하고 선택한 그녀만의 보물창고 106곳을 소개하고 있다. 스시, 덴푸라, 카이세키, 와규, 면, 베이커리, 햄버거, 프렌치, 이탈리안, 디저트, 초콜릿, 화과자, 아자부주반, 닌교초, 긴자 등 총 14가지 요리 콘텐츠의 숨겨진 맛집이 소개되어 있는데,,, 오호~ 먹는 내내 군침이,,, 흑,,, 슬프다.. 이걸 사진으로만 봐야하다뉘!!! 단순히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과 요리에 얽힌 사람들과의 추억과 기억을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흥분과 감동,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리고 그녀의 식탐은 익히 알고 있던 것보다 더 강하고! 스트롱!!! 식탐만큼이나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역시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더 풍부하고 진하게 표현하나봐. 맛에 대한 표현이 우째 그리 쫄깃쫄깃,,, 맛나게 하는지 말이다.

 

특히 이 음식들!

시소(차조기) 잎 안에 우니(성게알)을 듬뿍 넣어 튀긴 덴푸라! 입안 가득 채워지는 바삭하고 얇은 시소 잎과 그 곳에 숨겨진 버터같이 부드럽고 달콤한 우니,,, 먹자마자 감탄사가 나온다는데,,, 먹고 싶다. <덴푸라 후카마치의 시소 우니 튀김>

꼬기 마니아인,,, 내게,,, 이 유혹은 정말 참을 수 엄는!!! 지방이 고르게 퍼져있고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일본 와규>

미소 국물에 홋카이도산 치즈를 그 자리에서 산처럼 갈아 쌓아주는 <츠쿠모 라멘의 치즈 라멘>,,, 나,, 이거 집에서 해 먹어봐야징!!!

그리고 농후한 버터 같은 담백한 아보카도(A), 바삭하면서도 두툼한 베이컨(B), 열기에 녹은 치즈(C), 이 ABC 삼총사와 어우러져 단란한 한지붕 세가족을 이룬 마법의 햄버거 <레그온 다이너의 ABC 버거> 이것도,,, 만들어볼래! 흐헝~

나,, 당분간 다이어트 모드 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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