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1
김인호 그림, 남지은 글 / 홍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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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월요일, 금요일,, 연재 됐던 [우연일까?]

아침 출근하고 일단 신문 훑고 난 뒤 커피 한 잔 들고 몰입했던 네이버 웹툰,,,

으으,,, 연재 완결돼 늠 아쉬운 만화였지.

하지만,, 일케 만화책으로 카툰 에세이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음이다. 완소완소!

 

남지은ㆍ김인호 작가의 카툰 에세이

『우연일까』 제1권 〈이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첫사랑 홍주와 13년 만에 재회한 후영, 하지만 홍주의 가장 친한 절친인 혜지가 학창 시절부터 후영을 짝사랑해 왔고, 이런 혜지를 짝사랑하는 같은 회사 노총각 과장님 경택, 그리고 대학시절 홍주의 첫사랑 방준호 작가,,, 음,,,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첫사랑의 설레임들이 웹툰을 통해 풋풋하게 펼쳐진다.. 하,, 스물여덟,, 젊다. 풋풋하다. 누군가에게는 마음 한쪽 소중하게 간직된 추억, 기억 저편 먼지 쌓인 앨범을 뒤적이듯 옛 시간이 떠올려지는, 문득 나의 철없던 시절 아련한 먼지 묻은 기억들이 후후 불어 다시금 닦아 꺼내보고 싶은 감성들이 살아나는 시간이랄까?

 

성실, 순진, 무덤덤, 그리고 완벽하게 수수한, 거기다 통통하기까지 한 작가를 꿈꾸며 출판사에 다니고 있는 홍주, 어느 날 친한 친구의 주선으로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혜지의 첫사랑 강후영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중학교 1학년 겨울 홍주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땐 혜지의 편지를 무던히도 후영에게 날라주었던 그 아이,,, 이민 후에도 여전히 생각났던 그 셀레임 가득했던 그 아이를 후영은 만나게 된 것이다. 음,, 완전 감사함이지.. 일케 키 크고 훤칠한 훈남을 말이다. 그리고 엇갈리는 큐피트의 화살,,, 홍주의 절친 혜지는 다시 만난 후영을 인연이라 여기며 공을 들이지만,, 어쩌나,,, 화살의 방향은 그 쪽이 아닌 것을,,, 혜지에겐 말 주변 없고 여자를 모르는,,, 하지만 지고지순한 회사 내 과장님이 있었던 것을,,,

15살, 설렘으로 바라보던 첫사랑의 기억이 오래된 사진처럼 색이 바래 질 때쯤 우연한 재회를 누구나 꿈꿔보지 않나? 하하,,, 물론 재회가 꼭 완벽한 추억이 되진 않을 수 있겠지만,,, 뭐,,, 꿈이 이렇게 화사하게 피어난다면야,,, 음하하하화~ 완전 감사함이지. 우연이 운명이 되는 순간,,, 보는 순간 폭 빠져버릴지도,,,,

 

2권을 기다릴 수 없으시단 분들은 요기로!!! 고고씽!!!

네이버 웹툰 [우연일까?]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318992

 

“허기진 배를 채우려 밥을 먹는 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좋아서 밥을 먹게 되는,,, 마주 앉아 말없이 눈빛만 나누어도 배가 부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 기다리는 시간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눈물이 나지만, 슬퍼서 우는 것만은 아니게 하는,,, 생각만 해도 좋다는 그 상투적인 말이 꼭 내 심정 같게 만들어 주는 그런 사람,,, 어쩌다 손끝이라도 닿으면 배시시 웃음이 먼저 나오는 그저 마냥 좋은 사람,,, 그런 사람, 우연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요? 우연이라도 운명이라 믿고 싶은,,, 그런 사람,,, 내게 당신은 오직 하나인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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