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 실패할 자유, 자유로울 권리를 위해 고분분투하는 청춘 이야기
박근영 지음 / 나무수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해 12월 출간돼 8월 18일까지 97만 부가 출고된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왜 밀리언셀러로 등극했을까?
그것은 바로 “청춘”이란 이 두 글자의 단어가 주는 공감의 힘이 아닐까?

나무 수에서 출간한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속에도 청춘의 힘이 담겨있다.
규격화 된 삶 대신 자신을 단련하듯 고독과 함께 걸으며 청춘을 예찬한
16명의 인물들이 작가 박근영의 시선 속에 등장한다.
크게 성공한 사람도, 크게 돋보이는 사람도, 크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
그저 청춘이기에 열심인, 청춘을 즐기는 사람들의 얘기가 담겨있다고나 할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청춘의 시길 힘들게 한다.
지금 이 시대 청춘들이 그렇다.
청춘은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10대들이 그리는 시기이자
기성세대들은 다시 한 번 되돌아가고픈 시기,,,
그렇다.
청춘은 바로 열망의 시기란 생각을 다시금 들게 만드는 순간이다.

포토그래퍼, 뮤지션, 영화감독, 여행작가, 패션디자이너,
만화가, 인테리어 잡지 에디터, 연극배우, 시인, 화가, 건축가, 디렉터,,,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만 아직 그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내가 걸어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두렵지만,,,
그들은 얘기한다.
두렵더라도 스스로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직시하며 걸어 가련다고 말이다.
바닷물을 차고 오르는 은빛 물고기처럼 꺾이지 않는 열정을 품은 채 말이다.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떤 희망이 존재합니까?"

진부한 질문을 그들은 자신 만의 색깔로 받아낸다.
불안하고, 막막하고, 두렵고, 아프지만,,,
청춘이란 이름으로, 자유란 이름으로, 희망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심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너무나 마땅한 자유,,, 청춘임을 만끽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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