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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보수 일기 - 영국.아일랜드.일본 만취 기행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미스테리와 호러를 넘나드는 온다 리쿠의 만취기행이란다.
음,,, 영국, 아일랜드, 일본을 넘나드는 걸 보니,, 맥주 기행이로구나~
음,,, 여행기란 자체도 흥미로운데,,, 술이 함께라니,,, 땡김이로구나.
먼저,,, 맥주 한 잔 준비해 놓고,,, 읽기 요이 땅!
음,,, 그런데,, 제목이 <공포의 보수>일기?
무슨 뜻인고? 싶었는데,,,
음,,, 온다 리쿠 여사는 비행기 공포증이 있다는,,,
고로 취재 차 영국과 아일랜드행 비행기에 올라야 하는 사실로 인한 공포와 함께
이 기행문이 시작되는 것이고 여사의 공포로 인해 떠오른 영화!
1952년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 영화로 충격을 주면 폭발하는
니트로 글리세린을 운반하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서 영화인 <공포의 보수>가
자신의 상태와 비슷함을 호소하면서 이 제목이 탄생된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비행기 공포관련 이야기들,,,
음,,, 뭐,, 나 역시 재난 미연 걱정 공포증(?)을 갖고 있기에,,,
(음,,, 태풍 소식이 들리던데? 혹,,, 지진이? 사스는? 음,,, 안 돼 안 돼,,, 정도랄까?)
암튼,,, 온다 리쿠 여사 역시,,, 지나친 비행기 공포증을 갖고 있는 관계루다가,,,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 비행기에 오르기까지가 무려,,, 56페이지,,,
음,,, 쩜,,, 심한 모양이시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의 상황이 한,,, 20페이지쯤 이어지나?
술 얘긴 언제 나오냐고요?
음,,, 중간중간,,, 나리타 공항에서 냉우동과 함께 마신 맥주와,
뱅기 안에서 마신 와인이 있긴 합니다.
음,,, 저도,, 이즈음에서 한 잔 완샷! 갈증이 나는군요!
미스테리에 익숙해서일까요?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그녀의 매력보다는,,,
음,,, 뭐랄까? 다소 많이 보이는 빈틈? 유머? 징징대는 귀여움?
그리고,,, 맥주를 싸랑해마지 않는 술꾼으로서의 동질감?
아무튼,,, 온다 리쿠 여사는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금,,, 일본으로 돌아오기 위한 한 차례 공포가 다시금 휘몰아친 후,,,
요코하마 공장의 기린 맥주와 삿포로의 삿포로 맥주,
오키나와 오리온 맥주 공장 견학기로 안착합니다.
소설에 익숙해져 있는 그녀를 생각한다면,, 다소 낯선,
하지만,,, 그 낯설음에 익숙해진다면
그녀의 불안하지만 유쾌한 수다에 퐁당 빠져버릴지도,,,
물론,,, 전제합니다...
비행기 공포에 징징대는 고혹적인 미스테리 여왕의 낯섦엔 익숙해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