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모드 돌입!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2]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세상은,,, 그녀는 그저,,,
양성애자에, 사이코 패스로 낙인찍힌 살인범으로 몰아갈 뿐이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 생각하는 그녀가,,,
자신이 살인범이 아니란 사실을,,
그리고,,, 정체불명 의문의 인물인 살라에 대해 어떻게 파헤쳐갈지,,,
역시,,, 2부 2편은,,, 스티그 라르손 특유의 전개 방식을 따라있다.
1편은 조금 지루하지만,,, 사건 전개가 어떻게 돼 갈지,,, 열거해 가다...
2편에서 어떤 결론으로 치달을지,,, 독자의 목을 타 들어가게 하는 방식 말이다.

나올 듯 말 듯 감질나게 했던 우리의 리스베트 살란데르양은
사건 전면에 나서면서,,, 살인죄를 벗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그리고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던지는 미끼 <살라 Zala>
성매매 관련 기사와 논문을 쓰다 살해된 다그와 미아부부,,,
그리고,,, 변태 변호사 비우르만과 살라의 관계는,,, 그들의 연관성은?
미카엘은 기자 특유의 추리로,,,
리스베트가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리스베트 역시 그녀 특유의 거친(?) 방식으로 정보를 캐 나간다.
물론,,, 답답미지꾸리한 경찰의 수사 진행,,,은,,,
리스베트 살란데르와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의 활약을 더 돋보이게 할 뿐이다.

드디어 드러나는 실체,,, <살라 Zala>
스웨덴 정부로 망명한 소련 일급 스파이,,, 알렉산드르 살라첸코,,,
리스베트 살란데르와 알렉산드르 살라첸코,,, 그 둘의 관계는,,,,
이 모든 이야기의 처음과 끝은 그들 둘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내는데서 기인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복수혈전!
음,,, 터미네이터 못지않은,,, 살란데르의 파워풀한 모습에 반해버릴 지도,,,
물론,,, 마지막 그녀의 상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지만,,,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역시,,,
뭐,, 다소 진행이 좀 느려지고,,, 부연 설명이 많다는,,,
그리고,,, 음,,, 사건과 상관없는,,, (물론 연계가 되긴 하지만,,,) 내용에
숨 막혔던,,, 맥이 조금 뚝 끊기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책을 잡음과 동시에 내달릴 수 밖에 없음은,,,
스티그 라르손의 매력이 그만큼 충분하단 얘기 아닐까 싶다.

지금,,, 밀레니엄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1편 읽고 있어요.
음,,, 하하,, 이것도,,, 진행은 좀 비슷한 듯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