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웨덴 대기업 총수 헨리크 방예르,,,
40년 전 실종된 손녀(모두 죽었다 생각하지만,, 그는 그녀가 살아있으리라 여긴다.)
하리에트에 대한 조사를 저널리스트이자 밀레니엄 편집장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맡긴다.
(물론 표면상으론 방예르가의 자서전 집필을 위해서라고 둘러대지만,,,)
어찌됐든 미카엘은 증거를 댈 수 없는 기사를 유포한 죄로 철장 신세를 져야했고
그를 궁지로 몰아넣은 부패한 사업가 베네르스트룀을 옥죌 수 있는 히든카드를 들고 있다는
헨리크의 카드와의 맞조건으로 손녀 하리에트의 죽음(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1부에서는 베일에 쌓여있는 방예르가의 인물들의 그저 겉모습을 훑어주시고
매력적인 인물 리스베트 살란데르와 미카엘의 조우가 이뤄지지 않아 감질났었는데,,,
2편은 시작과 함께,,, 진행의 스피디함을 자랑하고야 만다.

16세기 초 시작된 방예르가,,,
미카엘은 방예르가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하고,,,
사건 당일 사진 속에서 묘한,,, 아주 정확친 않지만 미심쩍은,,, 사진 한 장을 발견하다.
<누군가를 놀란 듯 쳐다보고 있는 하리에트>를 말이다.
하리에트가 쳐다보고 있던 인물은 누구인가?
하리에트 수첩에서 발견된 메모들,, 속 성서 구절,,,
그리고,,, 연결되는 살인사건들,,,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리스베트를 찾아낸 미카엘,,,
드디어 둘의 만남이 시작되고,,,
방예르가의 의문의 실종 사건 해결의 실마리도, 둘의 스파크 튀는 열정도 무르익어간다.
밝혀지는 의문의 밀실 연쇄 살인 사건들 속 드러나는 끔찍한 가족 스캔들,,,
그리고 찾아낸 하리에트,,,
1편에 비해 2편은 하리에트 실종 & 살인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미카엘과 리스베트의 뛰어난 추리 & 해결 실력을 숨 가쁘게 따라가기에도 벅찰 정도였다.
(음,,, 물론 리스베트의 실력이 훨 뛰어났지만,,
정보력이나 해결과 판단 능력 면에서 말이다. 미카엘보다 월등하다 할 수 있다.)
어찌됐든,, 추악한 방예르가의 사건은 대기업의 총수답게
콘크리트로 파묻듯 아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미카엘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베네르스트룀 사건은 리스베트의 실력으로 클린하게 해결!
하지만,,, 둘의 관계는,,,

p428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자기와는(리스베트)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었다. 점잖은 직업, 정돈된 삶, 그리고 ‘성인’으로서의 필요한 자질들을 지닌 사람들로 가득한 세계,,,,,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뭘 해줄 수 있지? 어린 시절부터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내부에는 어떤 두려움이 웅크리고 있었다. 너무 크고 암울해서 거의 병적인 상태로까지 발전해 있는 두려움이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내밀한 감정들을 비웃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하여 그녀는 감정들을 가슴속 깊은 곳에 파묻고 꼭꼭 숨겨 왔었다. 그렇게 가냘픈 자존심을 간신히 지켜올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듯 애써 쌓아온 자존심이 일시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결심했다. 좀처럼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그를 봐야했고, 자신의 느낌을 말해야 했다.

미카엘에게는 기존의 타인들과의 관계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던 리스베트,, 혼란스러운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말하려 미카엘에게 가는 도중 무심코,,, 그의 정부 에리카(남편이 있지만 미카엘과는 정말 쿨~~~한 관계,,, 이해불가지만 쩝,,,- -;;;)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강렬한 고통을 느끼는 리스베트,,, (밀레니엄 1부 끝)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2>에선 어떤 사건들이 생길까요?
음,,, ^^ 지금 읽고 있는데,,, 웅,,, 요것도,, 상당히 재밌어요.
2권도 서점에서 사 들고 왔어요. 주말에 요거 파며,,,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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