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더십 iLeadership - 애플을 움직이는 혁명적인 운영체제
제이 엘리엇 & 윌리엄 사이먼 지음, 권오열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남은 수명 6주,,, 애플의 CEO 스티븐 잡스의 시한부설 보다가 올 초 IT업계를 강타했다. 하지만,, 이런 시한부설을 일축이라도 하려는 듯 스티븐 잡스는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 차림으로 여전히 건재한 그의 모습을 드러내며 아이패드2를 선보였다. 전보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목소리엔 힘이 실려 있었고,,, 30초 간 기립박수로 맞이한 청중들 모습에 화답 하듯 고맙다는 인사를 연발했고 열정적인 행사 후 20분 이상 무대 주변을 돌며 애플 직원,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뭐랄까?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달까? 암튼 이런 기류가 반영된 것일까? 애플 주가는 이날 1.2% 오른 353.44달러에 마감됐다고 한다.

[아이리더십]은 애플 그 자체인 스티븐 잡스의 이야기다. 애플을 움직이는 혁명적인 운영체계가 무엇인지를 얘기하고 있다. 물론,,, 그의 왼팔 제이 엘리엇,,, 혹자는 이렇게 그를 부른다. 잡스의 멘토이자 애플의 숨은 조정자인 그에 목소리를 통해서 말이다.

제이 엘리엇: 전 애플 수석부사장으로 1970년대 당시 세계 최고 기업 IBM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부문을 이끄는 동시에 지역책임자로 활약하다 인텔로 자리를 옮겨 핵심적 역할을 해 오다 1980년, 한 식당에서 25살의 스티븐 잡스를 만나 운명적으로 애플에 승선하게 된다. 이후 20년 간 스티븐 잡스와 함께 제품개발, 인재 채용, 조직문화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그가 기술한 애플의 운영체계와 스티븐 잡스의 이야기니,, 시작부터 음,,, 뭐랄까,,, <애플의 신격화>, <애플 신드롬>, <스티븐 잡스교>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찬미일색이다. 물론 신격화해도 될 만큼,, 애플이란 기업이 IT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브랜드인데다, 세계적인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스티븐 잡스니,, 끄덕끄덕,,, 수긍 모드로 돌아선달까?

그동안 나왔던 애플 성공 신화를 다룬 책들이 많았기 때문에 스티브잡스의 성공신화는 이미 많이들 알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창업했지만 자신이 데려온 CEO 존 스컬리에 의해 쫓겨나게 되고, 다시 애플로 돌아와 아이팟, 아이폰, 맥,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성공라인을 만들어냈고 현재 췌장암 투병 중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인생 자체가 신화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스티븐 잡스의 성공 스토리와 제품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단 그의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p20 도대체 그는 조직을 어떻게 이끌기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시간 절약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만의 특별한 비법은 무엇일까? 나는(제이 엘리엇)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제이 엘리엇은 4단계의 운영체계 & 애플의 운영체계 속 14장의 챕터로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제1운영체계: 제품개발 “세계 최고의 소비자가 되어라.”
1장 완벽한 제품에 대한 열정 “당신이 쓰고 싶은 걸 만들라고!”
2장 디테일의 힘 “메뉴얼 없이 이해할 수 없다면 실패야.”
>>> 어떤 아이디어, 아니면 바로 잡고 싶은 문제로 불타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부터 열정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절대로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이다. 사실,,, 스티븐 잡스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이 열정 아닐까 싶다. 불 끌 수 없는 이 열정이 그를 숨쉬게 하고, 그를 달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25살 그 때 그 순간처럼,, 여전히 말이다.

제2운영체계: 인재 채용 “해군이 아닌 해적이 돼라!”
3장 팀워크 “언젠가는 지금 이 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겁니다.”
4장 인재 채용 “당신이 이제까지 한 일은 쓰레기에요.”
5장 인센티브 “예술가들이 자기 작품에 서명을 하듯이”
>>> 해군이 아닌 해적이 돼라,, 스탠다드함 보다는 저돌적인, 표출하는, 창의적인 직원을 원하고 있는 스티븐 잡스의 갈망이 보이지 않는가? 물론 그는 단순히 말로만 해적을 요구하진 않았다. 그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적절한 당근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모든 직원이 꿈꾸는 CEO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 공로에 대한 인정과 감사와 보상이 퍼붓듯 뒤따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직원의 자부심과 만족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당신은(스티븐 잡스) 진정한 CEO 우우훗~

제3운영체계: 조직문화 “예스맨들의 그룹을 저주하라.”
6장 기능중심에서 제품 기반으로 “CEOrk 바로 한 기업의 최고 세일즈맨이죠”
7장 위기관리 “원칙을 고수하되 판을 다시 짜라.”
8장 회복과 재기과정 “군살을 도려내며 더욱 강력한 가속 패달을”
9장 통합적 관점 “ 이대로 만들 겁니다. 난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10장 혁신 전도사 “음원 해적을 진압하는 대신 음원 구매를 더 쉽게!”
>>> 스티븐 잡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 그가 도출한 결론은 전과 똑같은 낡은 패턴을 반복하는 대신 일을 다르게 하거나 다른 것을 만들어보라는 강조한다. 개방적이고 실험적이고 기꺼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를 혁신 전도사라 부르는 이유일 것이다.

제4운영체계: 브랜딩 “모두가 열광하는 갖고 싶은 제품으로”
11장 광고전략 “인간말종이라더니, 우리를 모방하고 있잖아.”
12장 유통 “온라인에서, 아이튜즈에서, 그리고 애플 매장에서”
13장 애플의 로드맵 “성공작은 아니죠. 단지 모두가 갖고 싶어 했을 뿐이예요.”
>>> 이것이 그의 가장 큰 성공비결 아니었을까? 누구나 쉽게, 누구나 할 수 있게, 누구나 갖고 싶게,,, 누구나,,, 그 시각에 맞춰 일을 진행했다는 것이 말이다.

애플의 운영체계
14장 잡스처럼 된다는 것
>>> 괴팍하지만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가진 남자, 스티브잡스, 제품에 대한 열정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와 비전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품고 있는 생각들을 부지불식간에 전염시키는 매력을 지녔기에 우리가 그에게 또 애플에 열광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p324 여러분은 뭔가를 믿어야 합니다.
       자신의 직감, 운명, 인생, 카르마(업) 등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
       이런 삶의 방식은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 인생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 스티븐 잡스, 2009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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