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과학의 달,
예전의 학교는 과학의 달 행사로 시끌시끌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교내대회같은 것이 사라지면서 과학의 달인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릴 때가 많다. 중간고사의 달이랄까.. 문제 출제하고 시험보면 홀랑 지나가있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제12회 한낙원 과학소설상 작품집을 만나게 되어 의미있는 4월을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SF소설이란 장르를 그렇게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서 지인의 추천이나 베스트셀러 정도의 위력이 있지 않은 이상 쉽게 손이 가는 편은 아니었다. 물론 앞으로도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지만,
작품집에는 대상부터 우수상을 받은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중에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대상인 "사라질 소행성"과 우수상 "아이엠 그라운드"였다.
오영민 작가님의 "사라질 소행성"은 지구 밖 어딘가에 존재하는 로봇들이 등장한다. 로봇들은 지구에서 버려졌음직한 우주쓰레기를 모으고 치우는 일을 하는 우주의 환경미화원같은 존재이다. 이 모든 미션은 물론 지구에서 전달받는 것으로 지미라는 인물에 의해 관리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쓰레기의 집합지인 소행성 AE-1,2를 지키는 아스터11은 루키라는 다른 로봇과 함께 자신의 업무를 수행 후 지구의 관리자인 지미에게 보고한다.
그러던 어느날 루키와 아스터는 애완견 노릇을 하는 로봇 링을 발견하고 링과 셋이 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