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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인문학
정석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자본과 기업이 도시를 헤집고 다니는 동안 우리 시민들도 삶터로서의 마을공동체보다는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많다. 내가 사는 동네를 어떻게 살기 좋고 아름답게 가꿀지, 복지와 문화 인프라를 나누고 향유할지에는 관심이 없고, 어디가 집값이 오르는지, 역세권인지, 쇼핑몰이 가까운지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는 동안, 거리는 자동차에 점령되고, 세입자와 소상인들은 쫓겨나고, 시민들은 아파트 갭투자, 홈인테리어, 아웃렛 쇼핑에 열을 올린다. 10년 뒤에 ... 부동산 시세나 보며 마음 졸이며, 강남에 가야 애들이 잘큰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런 어른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