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 - 12초의 희열이 세계를 바꾼다 이상의 도서관 7
롤프 데겐 지음, 최상안 옮김 / 한길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날 도발할 것 같지만, 진화론과 할례와 불감증 치료의 역사를 다룬 후 결국, 쿨리지 효과(같은 이성과 반복적인 섹스 시 성욕이 감퇴하는 현상)를 치료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상대를 찾는 것이나 그 새로운 상대와의 관계도 결국 시들해질 것이라는 점, 이 무모한 시도 속에서 삶의 장기적이고 깊은 관계가 파탄날 것이라는 점, 누군과와 성적인 열정이 시들해졌음에도 지금까지 그 관계가 지속이 되고 있다면 그 관계가 얼마나 깊고 이롭고 장점이 있는 관계인지를 깨우쳐주는, 극도로 도덕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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