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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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은 팔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팔복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주신 산상수훈,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저자이신 김남준 목사님이 이 땅에서 참된 사람이 되어 참된 행복을 살아가는 것을 이 팔복에서 찾으시고 설교하신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래서 챕터마다 목사님의 설교 영상을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책을 자주 사보는 편인데, 이 책의 표지는 특이한 디자인입니다.

양장본인데 천 표지 위에 종이 표지가 한 번 더 덧대어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초록과 금박 글씨가 함께 어우러져 소장하고 싶어지는 디자인입니다. 그러니 선물해도 받는 분이 참 좋아하실 듯합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그리스도의 생애는 무지한 자들을 가르치신 일대기' 셨다는 말이 나옵니다.

저는 그 문장에서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무지한 자들을 가르치신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입장에서 우리는 얼마나 무지했을까요. 얼마나 가련하셨을까요.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 얼마나 우리를 어르고 달래고 가르치고 싶으셨을까요.

그 많은 회중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닐 때 예수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생애를 기술한 성경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예수님은 생을 살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무지한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은 비유로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히 하늘나라를 설명하시면서요. 바로 팔복은 천국 백성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산 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는 모습이 마치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배성들을 가르친 모세가 생각난다고 말씀하십니다.

'복이 있나니'로 번역된 헬라어의 원형 마카리오스는 시편에 나오는 에쉐르의 복이 있음을 뜻합니다.

팔복은 세속적 복이 아니라 신령한 복을 가리킵니다'

출처 입력

'행복은 살아가는 인간존재의 복된 상태입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을 향하여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행복입니다. 모든 불행은 하나님 바깥에서, 하나님 아닌 것에 의해서 하나님 아닌 것을 향하여 사는 데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36p <팔복산에 오르자>

개인적으로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고 유튜브에서 목사님의 설교 영상을 보았는데 목사님의 설교 스타일은 조곤조곤 천천히 관조하듯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책도 그런 느낌입니다. 천천히 알기 쉽게 쓰셨습니다. 누가 읽어도 어렵지 않게 옆에서 조곤조곤 친절히 설명해 주듯이 쓴 책입니다.

팔복을 장별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한 장씩 읽기에도 좋고 다 읽고는 원하는 장을 골라 읽기도 좋습니다.

(이건 제가 독서하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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