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는 어른도 꽤 괜찮습니다 - 내 삶을 취사선택하는 딩크 라이프
도란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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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작가님의 신작.

결혼 후 딩크족이 되기 까지의 실경험 스토리와 생각들을 담은 책입니다.

작가는 처음부터 딩크족이 되려는 생각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택을 스스로가 할 수 없는 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생의 중요한 선택을 스스로 하는 것, 내 몸과 일상에서 벌어질 커다란 결정을 주변의 압박에 못이겨 포기하지 말 것.

선택하지 못하는게 이상한거야 56p

결정을 했을 때 그리고 결정하고 살아가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무언의 시선과 압박을 느낀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작가는 주위의 친구들과 동료, 가족등의 삶을 보면서 그리고 부부가 서로의 꿈과 살아가고 싶은 방식을 이야기하면서 딩크족을 결심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는지가 느껴져요.

지금껏 만난 적 없었고, 앞으로도 만날 일 없는 미지의 아이를 떠올리며 나는 딩크로서의 삶에 내리 만족할 수 있을지 깊히 자문해보았다

미지의 아이 190p

이 책은 미혼이거나 결혼은 했으나 딩크족으로 사는 결심을 하는 부부에게 어느 정도 조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딩크족은 늘어나는데(제 주위에도 있어요) 그들 스스로가 불안해 하기도 하고, 사회적시선에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아이없는 삶의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며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가 힘이 되기도 하고, 읽는 사람에 따라 딩크족을 내려놓고 아이있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맞벌이로 남매를 키운 (이제 둘다 성인입니다) 엄마로써 정말 육아는 큰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동생이 딩크족으로 살겠다 해도 말을 보탠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육아가 아이가 주는 기쁨을 표현 하라면 나도 책한권 낼만한 분량일 것입니다.

딩크족이 이제는 낯선 이들이 아니죠.

우리들도 편견이 아닌 이해와 함께함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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