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수께끼 ㅣ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김예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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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 읽었습니다. 묘사 자체로 힐링이 되었던 스리파인즈가 안나온건 아쉽지만 대신 매력적인 수도원에 초청받았네요. 책 덮을 무렵엔 들어본적도 없는 그레고리 성가가 제 귓가에 울리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책이 간절합니다. (초콜릿 입힌 블루베리 정말 뺏어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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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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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동료들과 업무 얘기를 할 때,

말하는 도중에 스스로 '어랏 내가 의도한대로 말이 안나오고 있는것 같은데' '어 이게 아닌데' '어 저사람 표정이 내말을 이해 못하는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 생각으로 당혹해지는 순간 말이 더 꼬이거나 어버버해져서 자괴감이 드는 경험을 하고 나면.. 아~ 말 잘하고 싶다!!


간단하게, 어렵지 않게, 두괄식으로 말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감이 딱 왔다. 내 욕구를 시원하게 풀어줄 것 같은 내용이 있지 않을까?

감흥없이 읽고 덮었던 공자님말씀 가득한 화법책이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 근데 자기계발서가 또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한번 읽어나 보자! 하고 읽기 시작.


그런데 왠만한 소설보다 더 재미있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

저자가 실제로 회사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업무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셔서, 책 속에 나오는 사례들이 하나하나 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이다.


보고하는 사람, 보고받는 사람이 각각의 상황에서 왜 같은 말도 다르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지,

전달과정을 꼬아버리는 이물질 없이 의미 그대로 전달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아, 그리고 최근에 읽기 시작한 '12가지 인생의법칙'이라는 책이 저자의 최애책이라는 내용이 나와서 엄청 반가웠다.

저자의 다른 책인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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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혁 단편선 화점
오민혁 지음 / 거북이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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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받고 단숨에 다 읽었고, 천천히 한 이야기씩 다시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인물의 표정, 대사, 컷 연출 등이 독특하면서도 마음을 찐득~하게 잡아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작가님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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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혁 단편선 화점
오민혁 지음 / 거북이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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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북펀딩입니다. 작가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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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방 일곱 동무 ㅣ 비룡소 전래동화 3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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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커버판 나왔을때 샀는데 그때는 딸에게 읽어줘도 잘 모르다가, 막 6살이 된 즈음에 읽어줬더니 또 읽어달라며 눈빛이 초롱초롱해진다. 딸의 최애 책 중의 하나로 올라선 듯 하다. 

읽어주는 어른 입장에서 보자면 정형적이지 않은 그림체인데도 너무 그림이 예쁘고 색감이 곱다. 각 장면마다 일곱동무와 아씨의 표정과 행동이 다채로와서 읽을 때마다 새로운 포인트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여러번 읽어주다 보니 느끼게 된 것은, 소리내서 읽어주기에 글이 참 적합하다. 적당한 양의 글이 입에 착착 달라붙고 나름의 운율이 생겨서, 읽어주는 나도 신이난다. 작가님이 엄청 고심해서 단어를 다듬고 고치신 것 같다. 

딸에게는 낯선 일곱동무임에도 불구하고, 책 다 읽을 즈음에 '자부인은 누구야? 홍실각시는 누구였지?' 라는 식으로 물어보면 척척 손가락으로 캐릭터를 짚으며 대답하는 걸 보니 이야기의 힘이 대단하다는걸 다시 실감한다.

우리 딸은 빨간두건아씨가 성질 낸 후 일곱 동무가 슬퍼서 엉엉 울고 뛰쳐나가려 하는 장면과, 아씨가 악몽에 시달리면서 울 때 일곱동무들이 아씨를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장면이 되면 아이 입가에 미소가 절로 걸린다.

참, 책 표지 안쪽에 아씨와 일곱동무과 힘을 모아 옷을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관심있게 보고 나더니 자기도 옷을 만들겠다며 천내놔라 골무 내놔라 자 내놔라 하더니 저런 재료가 (당연히) 집에 없다는 걸 알고 나서 엉엉 울어버린 부작용이 있었다. 

이영경 작가님의 다른 책도 검색하러 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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