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새를 품었으니

아기 새를 품었으니 ㅣ 동시만세
김현숙 지음, 김주경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8월

국민서관 동시 만세

아기새를 품었으니

아이가 어느날 동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동시책이 하나도 없어서 인터넷으로 나와있는 동시를 읽어준 적이 있었어요

동시가 하나도 집에 없는걸 알고 알아보다니

아기새를 품었으니 라는 책을 알게 되었네요

동시이다보니 의성어 의태어가 엄청나게 나옵니다

이래서 동시를 읽는구나 느끼게 해주네요

특히 아이는 여기서 수박 관련책을 좋아했는데

놀라지마라는 제목에 수박이 그려진 시였어요

똑똑똑 

문열거니까

놀라지마 

그래도 수박은 놀랐는지

쩌억!! 이부분을 진짜 웃기다며 

수박이 쩌억 갈라지는건 놀라서 그런거구나 이러면서 하하 호호 웃네요

아이랑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시 한편씩 읽어주면 아이가 재미있다고 또 읽어달라해서

아이보고도 읽어보라고 했어요 

동시를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매미허물을 아늑한 빈방으로 표현한 시를 보고

감탄을 했네요 

다 자라고 버린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매미허물은 개미의 쉼터가 되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아이한테 왜 시를 읽어줘야하는지

동시를 접하고 알게되었네요

아이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위해서 동시는 꼭 읽어야하는 책이네요

+ 책만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