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향 기준으로 황곰님 작품은 작품마다 재미의 편차가 좀 크게 느껴지는 편이라 약간 걱정스러웠는데, 미스터리/오컬트나 요괴 같은 인외 요소 등 키워드를 비롯한 전반적인 소재와 설정 등이 취향에 잘 맞는 편이라 다행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다만 캐릭터 서사도 그렇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틀이 좀 빈약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나름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잘 읽긴 했지만, 좀 더 탄탄하고 섬세하게 풀어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작가님의 작품은 대체로 뭐랄까.... 막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로 맛이 보장된 집이라 자꾸 찾게 되는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ㅋㅋㅋ 아는 맛이지만 나름대로 잘 버무려 주셔서 일정 이상의 퀄리티가 보장되어서 믿음이 간달까요 ㅋㅋㅋ 이번 작품은 솔직히 제 취향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주보다는 남주가 훨씬 더 매력 있었던 것 같아요. 여주 캐릭터 설정은 호불호 좀 갈릴 듯.
약간 유치하면서도 풋풋하고 귀여우면서도 달달한 전형적인 로코물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뭔가 특별함이 느껴진다기보다는 아는 맛의 익숙함을 주는 쪽에 더 가까운 작품이었는데,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성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서 무난하게 잘 읽은 것 같아요. 아쉽고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